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아 - 불확실한 미래, 서툰 관계 때문에 불안한 이들을 위한 심리학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김한나 옮김 / 호우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솔직히 나는 잠을 잘 자는 편이다.

불안한 일이 있다고 해도, 누우면 얼마 안 있어 잠이 금방 드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안이라는 감정에는 관심이 있다.


이 책은 불안의 원인과 배경을 근본적으로 살피고 있고,

단지 견디는 것이 아니라..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읽게 되었다. 

우리의 감정과 인생을 좀 먹는 두려움과 불안의 원인과 해결에

초점을 두고 있는 책이라서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저자는 불안에는 진짜 불안과 가짜 불안이 있는데.

진짜 불안은 어떤 상황에서 마음에 불안이 생길 때

그 불안이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도모하게 해주거나 

그런 상황을 어쩔 수 없이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면

불안의 감정이 줄어들거나 더 커지지 않는 것..

다시 말해 이성적으로 타협할 수 있고

위험을 감지하게 하는 유익이 있는 것이 진짜 불안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우리를 근거 없는 상상으로 괴롭히는 것의 대부분은 가짜 불안이라고 정의한다.

알 수 없는 일을 내 멋대로 상상하면서 강박관념과 망상으로 구축해 낸 불안이 압도적으로 더 많고,

그런 불안에 속아서 미리 부정적인 태도에 갇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같은 가짜 불안을 분별하고, 가짜 불안에서 해방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의 착각과 오해, 미래에 대한 두려움, 타인의 시선,

주변의 평가와 말, 과거에 비롯된 실패와 트라우마 등에서 비롯되는 불안이 있는데..

두려움의 자세(부정적인 반응, 대립의 결과를 보이게 됨) 대신에

따뜻함을 추구하는 배려하고 여유로운 마음의 자세를 통해서

나의 감정과 시각을 행복과 변화의 방향으로 이끄는데 해결방법이 있다.


또한 진짜 용기가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소하면서도 다양한 용기의 모습들, 자신을 지키는 행동과 선택들을 통해 성장하고

자기 효력감을 느끼고 자신감있는 자아로 바꿀 수 있게 돕고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