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교포로 오해받은 김아란의 영어 정복기 - 영어를 배우는 당신이 꼭 봐야 할 아란잉글리쉬
김아란 지음 / 시대인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 1년 만에 교포로 착각하게 만들만큼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 했다는

저자의 영어공부법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당연히 학습법이 주된 내용이겠거니..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의외로 저자의 청춘 여정, 삶의 도전,

강력하게 작용한 학습 동기와 선한 목표,

저자가 배우고 인생에 품게된 아름다운 나눔의 정신과

영향력에 대한 활력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사실 세상에는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착하고 바른 마음을 가진 젊은이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어려운 이웃과 타인을 위해 희생과 손해, 죽음까지도 각오하는 빛과 소금 같은 청년들..

 

그러나 그런 귀한 청년들이 잠재력과 재능, 영향력을 폭발시키지 못하는 것은

지성의 훈련과 분명한 목표와 투지(끈기와 의지), 환경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일 것이다.

감사하게도 저자는 대학교에서 일찍이 인생의 소중한 멘토 김회권 교수를 만나게 되었고,

지도와 가르침을 따라서 세상을 바꾸는 지성인이 되겠다는 꿈을 갖게 만들었고,

좁은 한국이 아닌 세계를 무대로 배우기 위하여 '교환 학생'을 나가보라는 권유로

죽기 살기로 토플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두 달 만에 79점을 받아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나가고 그 곳에서 그녀의 인생이 크게 도약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녀는 교환 학생 중에서도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편이었고 포기의 기로에 놓여있었으나..

한 중국인 교수의 말에 다시 힘을 내 도전하게 되었고,

매 순간 온 마음과 세포 하나하나를 다해서 (완전 몰입) 경청하는 법을 통하여 간절하게 배워나갔다.

그 결과 단시간에 놀라운 영어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언어 학습에서 <듣기>가 기본이 되고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노숙자 봉사활동을 통해서 영어 실력과 인생의 모토까지 얻게 된 부분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그 때의 경험은 나중에도 미혼모와 비혼모, 이혼 여성과 노숙인 여성들이

그녀의 자녀들과 함께 지내는 '샤일로 희망의 집'이라는 곳에서,

저자 인생의 가장 꽃 같은 시기를 봉사로 보내는 결단을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2부에서는 어휘, 문법, 듣기, 말하기, 발음 파트별 공부법과 팁

기본적인 학습 태도와 영어의 문화, 영어 활용하는 법,

유학가지 않아도 유학의 환경과 효과를 누리는 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또 3부에서는 피해야 할 공부법과 영어 표현,

4부에서는 영어 채널 구독자들과의 Q&A를 통해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세세하고 정성껏 그녀의 경험과 학습 노하우를 들려주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친근하고 다정한 튜터 같이 고마운 책이다.

 

 

나는 무엇보다 저자에게 주요했던 것은

강력하게 살아 움직인 목표와 동기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잘 듣는 태도, 배우려는 열린 자세, 선한 동기와 행동력이

그녀를 탁월한 영어 전문가로 만들었다고 본다.

 

'언어의 한계는 결국 내가 가진 세계의 한계가 된다'는 지적에 나의 마음도 뜨거워졌다.

유튜브 채널 'Aran TV'는 전혀 몰랐는데;

책을 읽고 보니 앞으로 그녀의 방송도 관심있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당신의 영어 공부에 뜨겁고 강력한 에너자이저가 되어 줄 책으로 적극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