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5살 연상의 여인과 결혼한 남자. 자신을 지도하던 교사이자 친구 어머니와 결혼한 마크롱..
그런데 프랑스의 최연소 대통령이 되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성공하기 위하여 노력한 이유가 자신의 사랑과 존재를 증명하고
지키려는 이유도 있었다는 기사를 읽고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놀라웠다.
(우리나라에서는 학생 자퇴와 교사 감옥행이 예상되는데..)
암튼 프랑스는 흥미로운 나라이고, 발달된 예술 문화, 독특한 민족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크롱이 스스로 밝히는 자신이 꿈꾸는 프랑스의 모습과 그것을 위한 투쟁과 혁명의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는 정치인들의 자서전을 굳이 찾아 읽고 싶지 않은데, 눈길조차 주고 싶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데 마크롱의 글은 의외로 나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기도 했다.
어린 시절과 배경, 가치관을 말하는 부분에서 그러했고, 뒤로 가면서 프랑스와 유럽을 강조하는 부분은
좀 불편함을 느끼게도 만들었는데..각 나라에 대한 외교적인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부분에서는
깊은 자신감이 느껴졌다. 우리나라 대통령과 비교하자니, 한숨이 절로 나오는 부분도 있었다.
어제였나? 마침 마크롱의 불투명한 대선 자금을 검찰 조사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또 그와 연루된 음모론의 내용을 생각하면, 실제 프랑스와 유럽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해진다.
젊고 명료하게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당당하고 거리낌없이 밝히는 마크롱에게 어둡고 비열한 부분은 없을까?
책 덕분에 프랑스의 정치 상황과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다른 나라의 정책이지만, 우리도 생각하고 세계화 속에서 대처하고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보인다.
앞으로 마크롱 정부의 행보와 프랑스의 모습을 주의 깊게 지켜보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