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산의 독한 경영 수업 - 죽은 회사도 1등으로 만드는
가와카쓰 노리아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자는 나가모리 시게노부 (일본 전산의 회장 겸 사장, 전문 경영인)의 밑에서
그의 경영 방침에 따라, 일본 전산 그룹 내 몇몇 계열사에서 감사로 일하며
인수 합병한 '적자 회사'들을 단기에 '흑자 회사'이자 '업계 최고의 회사'로 뒤바꿔놓은 사람이다. 
 
그는 이 책에서 '비즈니스 세계에서 리더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를 이야기하고 있다.
다시 말해, 최고 지도자 자리에 있는 경영자와 조직을 실제로 이끌어가는 중간 관리자가
따르고 본받을만한 역할 모델(자세, 정신, 태도, 할일)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의 어록을 매개체로 삼아-
비즈니스 세계의 최전선에 있는 경영자와 경영관리를 위해 고심하는 관리자들에게
리더의 표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감사로 일하면서, 나가모리 사장에게 직접 경영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7년동안 매일 받은 수백통의 팩스 내용 중에서 특별히 고른 메시지들을 소개한다.
본인 역시 경영 뿐 아니라 인생의 이정표로 삼은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일본전산은 경제 암흑기에 급성장을 이뤄낸 대단한 기업이다.
발전의 가장 큰 요인은 창업자 나가모리 사장의 리더십에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나가모리 사장에게 받은 경영방침을 가지고 감사로 파견되어-

합병된 적자 회사의 직원들의 의식을 개혁하고
직장 분위기를 바꾸며 업무 추진 방법을 변혁시켜 나갔다.
본서는 그 변혁의 과정과 방법, 핵심 정신이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저자는 나가모리 사장의 가르침에 따라, 속도와 철저함을 추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속도와 철저함을 갖춘 기업이 어느 정도까지
달라질 수 있는지를 확실히 경험했다고 한다.

또 나가모리 사장은 '일등 외에는 꼴찌다.'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경영했는데..
이는 일본전산에서 재건이란 단순히 적자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이 속해 있는 업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거머쥐겠다는 야심이 담겨있는 의미라고 한다.
2등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는 강한 의욕과 위엄을 드러내는 말이자,
'최고가 아니면 진정한 의미의 경영은 불가능하다'는 가르침을 주는 말이라는 것이다.
    
책에 나온 메시지 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이야기 하자면
저자가 잘 되는 주유소에서 발견한 글
<안되는 가게의 세 가지 특징> 이 있다.

3가지 특징은
<움직이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을 부족하다고 여기지 않는다.>이다.
정말 찔리는 대목이었다 ㅠㅠ

또한 저자는 '인간들 사이에 능력의 차이는 있어봤자 고작 5배 정도지만,
의식의 차이는 100배까지도 벌어진다.'고 지적한다. 
사람의 능력을 연마해서 향상시키기는 어렵지만,
의식은 연마하면 할수록 얼마든지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강한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면,
먼저 직원들의 의식부터 새롭게 바꾸고 단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일본 전산은 기업을 재건하면서 한번도 인원 감축이나 자산 처분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인수, 합병된 회사의 임원진을 모두 그대로 유지, 고용 승계했다니 놀라웠다.
대신 대대적인 의식개혁을 통해 회사의 체질을 바꾼 것이다.
능력이 유능한 사람을 뽑는 대신, 평범한 사람들의 의식을 고취, 변화시키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저자가 경험한 회사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말하던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계획을 세우기까지의 회사계획을 세우고 나서의 회사’ ~
전자는 열심히 계획을 세우기는 하지만, 그 후에는 열심히 추진하지 않는 회사(사람)로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만 하고, 정작 해야 할 일은 뒤로 미뤄놓고
금방 다른 계획으로 옮겨가는 회사(사람)이다.
즉..맨날 계획만 세우고 실천하지 못하는 회사(사람)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도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ㅠㅠ
회사의 경영 원리, 전략을 이야기하고 있지만..개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후자에 속하는 회사는, 계획을 세우고 나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계획을 달성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회사이다.
회사도 개인도.. 후자 쪽으로 바뀌어야 성공할 수 있다.

당장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는 일본 전산의 슬로건을

개인의 삶에도 적용해야 하는 것이다.
 
<결과책임주의>라는 말도 잘못하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뜻이 아니라,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므로 <목표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행동하고 경영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나가모리 사장의 경영 엑기스와 저자의 경험,이력이 함축되어 있는 책으로..
일본 전산의 뛰어난 경영 전략을 배울 수 있고
기업 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적용하기 좋은 메시지들이 인상적이었다. 
경영서,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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