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등학자, 내 삶을 연구하다 - 180일간의 청소년 주도 연구 이야기
진저티프로젝트 출판팀 지음 / 씨프로그램(C_Program)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청소년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교사와 교육기관, 가정과 부모, 각 분야의 교육 전문가들은 최선의 것을 주려고 노력하고 연구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성인의 기준에서, 교육하고 통솔하는 입장에서 좋은 것을 허락할 뿐이다.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직접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어른들에게도 필요하다.
'고등학자'란? 청소년 스스로가 연구자가 되어 '청소년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연구 과정을 의미한다.
2017년 3월- 8월 (180일) 동안 진행되었고, 27명의 청소년이 5개의 팀을 이뤄서 참여했다.
연구주제와 목표 또한 각 팀이 직접 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고등학생들은 연구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자신들뿐만 아니라 또래 청소년들을 연구하고,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두고 청소년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달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하니
그들에게는 참으로 의미있는 경험과 산 교육이 된 작업이었으리라고 생각된다.)
책은 보통의 책들과 사이즈에서 차이가 있다.
세로 높이는 짧고, 가로 넓이는 길다.
결과적으로 한 손에 들어오는 듯한 작은 느낌이 있지만, 넓어서 독특하다
학생들이 고른 5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다.
부모님과의 갈등, 청소년들이 원하는 쉼, 문.이과 대우 및 관련 개선방안
학교에서 진정 배우고 싶어하는 것과 어떻게 배워야 하나? (이는 교육학과 전공생들이 고민할 문제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수업-이다.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모두 생각해볼만한 주제 아닌가?
등정과 힘들여 찾아가는 모험, 탐구하는 자세로 그들은 임했다.
('연구는 벼락치기가 절대 불가능하더라구요..."- 책 중에서 나오는 말이다.)
연구 자세부터 시간 관리법, 경청, 팀 활동, 회의, 교제,
스스로 결정하는 법 등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생생하고 디테일하게 기록되어 있다.
(내용도 그렇지만, 내부 디자인도 감각적이고 꼼꼼하게 느껴진다~칭찬해요!)
물론 뒷 부분으로 가서는 연구에서 들은 청소년들의 목소리와 연구 팀의 생각도 들을 수 있다.
청소년이 다른 청소년들과 자신을 직접 연구한다는 멋진 프로젝트를 제작한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고~
10대 청소년의 생각이나 공감대를 알고 싶은 이들, 부모님과 교육자분들을 떠나서..
연구와 설문조사에 관심있는 이들도 읽을 만하다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