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딸이 평생 함께 읽는 책 엄마북 가족북 시리즈 3
휴먼미디어 지음 / 휴먼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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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북'을 통해,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고..
어머니에 대한 이해도 넓어진 것 같아서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로 엄마북을 만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가족 중에서 엄마와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엄마 역시 속상한 일이 있으면
나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한다고 생각했는데...
107개의 질문을 보면서 나는 엄마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었구나..하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교과목과 역사책보다도 더 중요하게 배우고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이 
부모님, 어머니의 인생, 마음이 아닐까?

어릴 때 나의 어머니는 질문을 해도 자세히 답변해주는 타입이 아니었고, 바쁜 일이 많았다.
왠만해선 혼자 알아서 하고, 혼자 답을 찾아 결론내리는 것에 익숙했던 것 같다.
때론 교사나 어른들이 나에게 인생 고민을 털어놓을 때도 있었으니까...조숙했던 부분이 있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은 애같고 성숙하지 못한 것 같으니...-_-; 
(차라리 어릴 때 마음껏 어리광을 부릴 것을 그랬다. 어른이 되니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도 부릴 곳이 없다 ㅠ)
어쨌든 엄마 역시 달라졌다. 어릴 때는 거리감을 느낄 정도로 차갑게 보일 때가 있었는데..
자라서 보니 엄마는 자식에게도 수줍음이 있는 것 뿐이었고 (특이하긴 하다),
사실 내가 하는 말이나 평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처입는 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나 역시 다정하고 애교부리는 딸은 아니었으니...피장파장이라고 말해야 하나??

엄마북에는 엄마에게 질문하고 엄마의 기억과 생각을 답변으로 들을 수 있는 
백개가 넘는 문항이 있다..(백문백답 수준임~)
엄마의 어렸을 때 친구, 부끄러운 순간,억울했던 기억, 즐거웠던 놀이, 음식, 이성친구,
20대 때의 기억 같은 미소가 지어지는 유쾌하고 소소한 질문도 많았고, 
그동안 한번도 엄마에게 묻지 않았던 내용(이 책이 아니라면 결코 질문하지 않았을 내용이 다수)들도 많아서 좋았다.  
특히 깊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5,6,7,8장의 질문들이 좋았던 것 같다.  
(때론 겹치거나.. 안 맞는 질문도 발견해서, 그건 내 마음대로 다른 질문을 했다 ㅎㅎ)

엄마북을 통해 어머니와 함께 나눈 대화들은..
엄마를 더 사랑스럽게 여기게 된 시간이었다.

"어머니...영원히 사랑해요~!" 
이 말을 마음에서부터 외치게 만드는 책이다~ 자녀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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