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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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추리소설과 다르게 탐정이 아닌 물리학교수 유가와의 사건해결이 흥미진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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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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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았을때는 두껍다!! 크다!! 라는 것이 첫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책을 펼쳐보니 글씨도 크고 여백도 있고

한쪽엔 커다랗게 고화질로 그림이 있으니 눈이 편안해진달까

표지그림도 그냥 선택한것이 아닌 가장 편안한 느낌을 주는 그림으로 선택한것같다

녹색은 우리가 봤을때 가장 안정감을 느끼는 색이기 때문이다

방송에서도 많이 언급되고 요즘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모르는체로 살아간다

그러는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병들어갈수도 있는것이다

현대인들이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이 심하진않더라도 조금씩은 있다는것이 그 증거가 아닐까

나역시 친구가 보내준 문답테스트를 해봤을때 평소에 전혀 인지하지못했지만

우울증 초기? 꽤나 지수가 높게 나와서 놀란적있었다

문답자체도 그다지 특별하지않았던것같은데

나 말고도 아마 다른사람들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심적으로 고통 받고있는게 아닐까

그림에 관해 전문적으로 꼭 알아야할필요는 없다

이책은 화가가 누구라거나 그림에 대한 배경지식을 논하는책이 아니다

그림을 보고 치유받고 위로를 받을수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니까 말이다

그림이나 미술에 관심이 조금 있는터라 생소한 그림은 별로 없었지만

무심코 그림을 보며 화가가 누구구나 언제 그려진 그림이구나

이것에서 벗어나서 색깔 그림이 주는 느낌

분위기 그림을 보고 나서 드는 생각 이미지

이런것에 집중하게됐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림 시원하고 탁 펼쳐지는 듯한 느낌

죽음에 대한 그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그림

주제별로 나눠져있어서 처음에는 순차적으로 보더라도

나중에 원하는 부분만 골라내서 봐도 좋을것같다

힐링이 필요할때 그림만 단 5분이라도 물끄러미 바라보고있다면

위로받는 느낌이 들것같다

미술치료에도 쓰이겠지만 그림을 보고 어떤포인트에 포커스를 맞추느냐

어떤감상을 말하느냐에 따라 그사람의 심리를 엿볼수있다고 한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일을 말하는것에는 저항을 느끼지만

그림에 관해 말하면서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보이는것일것이다

작가 역시 2번째 그림의 힘으로 만났으면 하던데

독자인 나역시 2번째 또다른 그림들을 만나서 힘을 받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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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담긴 시선으로 - 나에게 묻고 나에게 답한다
고도원 지음, 조성헌 그림 / 꿈꾸는책방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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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산속 옹달샘이라는 명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명상원에 찾아왔던 다양한 이들의 고민을 여러가지 시선으로 바라본달까

마흔가지 이야기를 크게 여덟가지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다양한 주제가 있다

사랑에 관한것 꿈에 관한것 좌절 희망에 관한것

살아가는 자세에 관한것

느긋하게 그러나 미리미리 하는 습관에 대한 장점을 역설하는 저자의 말에 백번 공감하게된다

사실 예전엔 약속시간에 간당간당하게 맞춰가거나 조금 늦게가거나

여유없이 가서 기다리는 이에게도 미안하고 가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그랬었다

조금만 서두르면 됐을걸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미리 움직였으면 됐을걸

그러나 그것도 습관이라고 잘고쳐지지않았지만

어느땐가 가서 기다리더라도 일찍일찍 나서다보니 그것이 새로운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일찍 준비하다보니 마음도 가볍고 훨씬 여유있고 절대 손해라는 생각이 들지않는다

사랑에 관해서도 무작정 운명을 기다리는것은 의미가없다는것이다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어느날 운명같은 사람이 짠 하고 나타나는일은 없고

밖으로 나가서 여행을 가던지 무언가를 하던지

다른사람들과 어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상황에 부딪쳐야 인연이 생긴다는것이다

그렇지않고서 나는 마땅한 인연이없나봐.. 라고 생각하는것은 어불성설이 될수있다

부부사이에 막말을 하거나 헤어지자는 극단적인말을 해선안된다는것이다

사랑해서 결혼을 했지만 막상 같이 살다보면 다른점을 많이 발견하게된다

저자 역시 아내와 신혼초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다고 고백한다

먹는 취향도 다르고 잠이 드는 싸이클도 다르고

부부사이에 다툼은 커다란일때문에 싸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나중엔 기억도 안날 사소한일인 경우가 많은것같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습관이 다르다보니

자신만의 기준에서 볼때 상대가 맘에 안들수있지만

그것을 옳다그르다 하며 싸우는것은 좋지못하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돌이킬수없고 말한마디에 깊이 상처받을수있어서 위험하고

잘못뱉은 말이 있다면 상대가 마음을 풀수있도록 거듭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해야한다는것이다 금방 용서해주지않는다고 또다시 화를 낸다면 안한것만 못하다는 말도 덧붙인다

요즘 실패와 좌절을 자주 맛보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길이 막혔을때 좌절하는경우가 많다

뜻하는바대로 일이 풀리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가고자했던길이 막혀 실망스러울때 오히려 다른곳으로 갈수있는 기회가 열린것이라고 생각하면

또다른 길이 열릴수도 있다는것이다

관점을 달리하면 좌절에서 새로운 기대와 희망이 생길수도 있는것이다

저자가 급발진사고로 인해 죽을고비를 넘기고 커다란 부상을 당하고

엄청난 통증으로 괴로워함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일정을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소화하고

절대 여행은 안된다는말에도 해외에 나가고

돌아와서도 지팡이를 짚고 걷는것도 쉽지않은데 등산을 했다는말에

정말 엄청난 인내력과 의지를 가진사람이구나 싶었다

그저 조금 아파도 하기싫은일을 상상을 초월하는 통증을 이겨내고 계속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고 그 고통이 느껴지는것같았기 때문이다

호흡법이 도움이 됐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 고통이 뼈에 아로새겨졌다니

상상하기도 힘들고통이었을텐데

결국 이겨낸 모습을 보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위기를 겪고 무너질수도 있었지만

그것을 잘 이겨내고 극복하는것을 보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여전히 후유증은 남았지만 정신적으로는 아무렇지않고 되려 더 성숙했다는말을 들으며

비온뒤에 땅이굳어지는것도 받아들이는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저자의 모습이 현재의 우리삶에 필요한 모습이 아닐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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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 생각이 많아진 너에게 필요한 영혼의 처방전
샤론 르벨 엮음, 정영목 옮김, 에픽테토스 원작 / 싱긋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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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출신철학자 에픽테토스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인데

사실 에픽테토스라는 이름도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렇지만 노예출신으로 로마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스승이 되기도 했다는 그는

직접 기록을 남긴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그의 제자가 기록을 남겨서 그의 사상이 지금까지 전해져내려오는셈이다

편람 과 어록에서 그의 사상을 간추려 소개한것이다

이책을 쓴 사람이 뮤지션이라는점도 놀라웠다

철학을 전공한사람이 아니었던것이다

본인역시 그러한전문성 부족에 대해 고민했던것같지만

전문철학가는 아닐지 몰라도 에픽테토스의 사상을 소개하는데엔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스토아학파는 금욕적인학파라고 배워서 과연 따를수있는 사상인지

오늘날과 어울리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원전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사람들에게 맞게 처방된 그의 사상은 울림이 있었다

덕과 선을 강조하고 남들의 기준 남들의 행동보다 중요한것은 자기자신이라는것

언제나 자기자신을 들여다볼줄알아야 하고

다른사람과 비교하고 드러내보이기고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보다

내면의 진정한 모습에 집중해야한다는것이다

다른사람에게 말하는것을 자신에게도 적용해야한다면서

떠나보낼수밖에없는것 잃을수밖에 없는것에 슬퍼하고 좌절할필요가 없고

받아들여야한다는것이다

물론 단번에 쉽게 그렇게되지않겠지만 말이다

특히 인상적인구절은 나쁜짓을 하는자에게 화내지말라는구절이었다

어찌 그럴수있을까 싶지만 나쁜짓을 하는사람들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그들을 동정할줄알아야한다는것이다

또 습관의 힘을 언급하면서 습관에 먹이를 주면 안된다며 나쁜습관은 줄이도록하고 약해지게하며 지혜로운반응을 이끌어내도록 해야한다는것이다

꼭 이책은 순서대로 읽지않아도 되며

자기전에 아무곳이나 펼쳐서 한두페이지 읽어도 좋을듯하다

어느곳을 읽어도 도움이 되는 글귀가 가득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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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아이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박하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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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모방범 솔로몬의 위증 등 굵직한 장편소설을 여럿내고 한국에도 많은 독자를 가진 미야베 미유키의 초기작이라고 한다

솔로몬의 위증만 읽었는데 그소설과 비슷하게 아이들이 등장하고 소설전반에 내세워진다

중학교1학년인 13살 준은 형사인 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제목처럼 형사의 아이인셈이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하고 새로이 이사왔는데 항상 준에게는 도련님 아버지인 미치오에게는 주인님이라고 깍듯하게 부르는 나이가 지긋하지만 다정한 가정부 하나가 있기에 준은 덜 외롭게 지내고 형사가 되고싶어하는 친구 신고도 있어서 적응할무렵

동네에 토막사체가 발견되고 연쇄살인이라는 말이 들릴즈음

준의집으로 익명의 투서가 날아든다

범인은 동네에 사는 이름난 일본화 화가 시노다 도고가 살인자라는..

그 편지를 받고 아버지에게 알리지않고 준은 조사해보기로 마음먹고 시노다 도고에 대해 알아보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의 필생의 역작이 화염이라는것을 알게되고

일단 부닥쳐보기로 하고 시노다 도고의 집에 갔다가 그 그림까지 보게된다

이 소설의 배경이 1960년대? 후반?

아직 전쟁의 상흔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고 급격히 발전하기도 해서

다양한 모습과 여러가지가 혼재해 있던 상황인것같다

도시도 재개발이 진행되기도 하고 아직 그러지못한곳도 있고

아이들도 어째 되바라졌다고 해야하나

얄밉기 그지없는말을 내뱉기도 한다

미성년에게 죄를 엄히 물을수없는것을 이용하는 불량청소년이라고 해야하나

나이가 어리단 이유로 너무 쉽게 용서받고 그것을 아무렇지않게 여기고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고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않고

아마 그러한모습은 21세기라 불리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아니 오히려 더 심하다고 할수도 있겠다

상상력이없기에 사람을 죽이면 그사람이 어떻게될지 떠올리지못하는 어린소년들이 

사람을 죽인후에야 그사람도 자기와 다름없는 사람이었고 죽인후에는 살아있을때와는 달라지고

부패하고 더러워지고 냄새나고 거추장스러운존재가 될뿐이라는것을 깨닫는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정말 그렇게 상상력이없다해도 그렇게까지 생각할수가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아마 그런애들이 요즘말하는 싸이코패스가 아닐까싶다

준과 신고가 조사를 펼치며 탐정활약을 펼칠때는 뭔가 귀엽기도 했지만

경찰들이 조사하고 주변을 탐문할때는 범행의 기묘함과 잔혹성이 더 드러나서 기분이 좀 그랬다

그렇지만 요즘에 토막시체가 발견되는일이 더이상 흔치않은일이아닌걸 보면

대체 어디까지 가는건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사건에서는 단순히 토막낸것뿐 아니라 시체를 남들이 발견하기 쉬운곳에 내다버렸다는것에 더 의문점이 생긴사건이었는데

그점이 결국 실마리가 되어 진상을 파헤칠수있었다

물론 위험은 보너스 ;;; 어린 준이 너무 나서다보니 위험에 빠지기도 했지만

혼자가 아니라 하나 아주머니와 함께있었어서 어찌나 다행인지

사건에 관해서도 부모님에 관해서도 예민한 시기에 상처받을수있는 준에게 현명하게 타일러주는 하나아주머니는 그누구보다도 똑똑하게 느껴졌다

소위 요즘말하는 멘토랄까

준이 형사를 지망하고있진않지만 형사의 아이인만큼 대를 이어 형사를 해도 좋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마도 이건 시리즈가 아니라 준은 이 이야기로 끝이겠지만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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