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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담긴 시선으로 - 나에게 묻고 나에게 답한다
고도원 지음, 조성헌 그림 / 꿈꾸는책방 / 2015년 3월
평점 :
깊은산속 옹달샘이라는 명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명상원에 찾아왔던 다양한 이들의 고민을 여러가지 시선으로 바라본달까
마흔가지 이야기를 크게 여덟가지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다양한 주제가 있다
사랑에 관한것 꿈에 관한것 좌절 희망에 관한것
살아가는 자세에 관한것
느긋하게 그러나 미리미리 하는 습관에 대한 장점을 역설하는 저자의 말에 백번 공감하게된다
사실 예전엔 약속시간에 간당간당하게 맞춰가거나 조금 늦게가거나
여유없이 가서 기다리는 이에게도 미안하고 가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그랬었다
조금만 서두르면 됐을걸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미리 움직였으면 됐을걸
그러나 그것도 습관이라고 잘고쳐지지않았지만
어느땐가 가서 기다리더라도 일찍일찍 나서다보니 그것이 새로운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일찍 준비하다보니 마음도 가볍고 훨씬 여유있고 절대 손해라는 생각이 들지않는다
사랑에 관해서도 무작정 운명을 기다리는것은 의미가없다는것이다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어느날 운명같은 사람이 짠 하고 나타나는일은 없고
밖으로 나가서 여행을 가던지 무언가를 하던지
다른사람들과 어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상황에 부딪쳐야 인연이 생긴다는것이다
그렇지않고서 나는 마땅한 인연이없나봐.. 라고 생각하는것은 어불성설이 될수있다
부부사이에 막말을 하거나 헤어지자는 극단적인말을 해선안된다는것이다
사랑해서 결혼을 했지만 막상 같이 살다보면 다른점을 많이 발견하게된다
저자 역시 아내와 신혼초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다고 고백한다
먹는 취향도 다르고 잠이 드는 싸이클도 다르고
부부사이에 다툼은 커다란일때문에 싸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나중엔 기억도 안날 사소한일인 경우가 많은것같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습관이 다르다보니
자신만의 기준에서 볼때 상대가 맘에 안들수있지만
그것을 옳다그르다 하며 싸우는것은 좋지못하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돌이킬수없고 말한마디에 깊이 상처받을수있어서 위험하고
잘못뱉은 말이 있다면 상대가 마음을 풀수있도록 거듭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해야한다는것이다 금방 용서해주지않는다고 또다시 화를 낸다면 안한것만
못하다는 말도 덧붙인다
요즘 실패와 좌절을 자주 맛보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길이 막혔을때 좌절하는경우가 많다
뜻하는바대로 일이 풀리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가고자했던길이 막혀 실망스러울때 오히려 다른곳으로 갈수있는 기회가 열린것이라고 생각하면
또다른 길이 열릴수도 있다는것이다
관점을 달리하면 좌절에서 새로운 기대와 희망이 생길수도 있는것이다
저자가 급발진사고로 인해 죽을고비를 넘기고 커다란 부상을 당하고
엄청난 통증으로 괴로워함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일정을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소화하고
절대 여행은 안된다는말에도 해외에 나가고
돌아와서도 지팡이를 짚고 걷는것도 쉽지않은데 등산을 했다는말에
정말 엄청난 인내력과 의지를 가진사람이구나 싶었다
그저 조금 아파도 하기싫은일을 상상을 초월하는 통증을 이겨내고 계속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고 그 고통이 느껴지는것같았기 때문이다
호흡법이 도움이 됐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 고통이 뼈에 아로새겨졌다니
상상하기도 힘들고통이었을텐데
결국 이겨낸 모습을 보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위기를 겪고 무너질수도 있었지만
그것을 잘 이겨내고 극복하는것을 보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여전히 후유증은 남았지만 정신적으로는 아무렇지않고 되려 더 성숙했다는말을 들으며
비온뒤에 땅이굳어지는것도 받아들이는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저자의 모습이 현재의 우리삶에 필요한 모습이 아닐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