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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 비밀의 서 - 비운의 왕세자, 죽음의 비밀이 담긴 금등지사
이수광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4년 9월
평점 :
조선왕조 역사상 왕이 아들을 죽이는 비극적사건중의 하나가 바로 사도세자가 뒤주속에서 굶어죽은것을 꼽을수있다
대체 왜 영조는 자신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죽였는가
지금까지도 그에대한 여러가지 설이 있다
사도세자가 정치적으로 영조와는 달랐기때문에 노론벽파의 음모에 의해 죽게된것이라는것과
사도세자가 미쳤기때문에 세자로서 맞지않기때문에 그랬다는것이다
언뜻 생각하면 세자로 안맞으면 그냥 폐세자를 하면되지않을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그렇게 간단한일이 아닌것이다
왕이 될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그자리에서 물러난다면 결코 훗날 조용할수가 없는것이다
조선초기 폐세자가 된 양녕대군은 그야말로 특이케이스라 볼수있다
사실 실록에 그때 기록이 자세히 남아있지않아서 여전히 의문에 싸여있다고 볼수있는데
그러하기에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 문학적 상상력을 부추기는 소재가 아닌가 싶다
사도세자 비밀의서는 영조가 자의로 사도세자를 죽였으며
정조또한 영조의 그러한 결정을 이해했다는 관점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흔히 드라마에서 그려지듯 정순왕후와 정조가 원수지간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그리워했으며 안타깝게 여기긴했다
그렇지만 영조의 뜻이 그러했다면 거역할수도 없지않았을까
사도세자가 미친사람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아마도 기록으로보면 현재의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을 앓았을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사도세자가 그렇게 된데에는 영조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태어나자마자 친모와 헤어져 어미의 정을 모르고 자란데다가
영조의 명령으로 경종을 모시던 궁인들이 사도세자를 모신터라 그에게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것이다
게다가 영조는 굉장히 깐깐한 성격이었던것으로 보이는데
어린시절에는 총명하다어여삐 여기며 사이가 괜찮았지만 어느순간 이 부자사이는 너무나도 멀어진것이다
언제나 화를 내며 혼내는 영조를 사도세자는 굉장히 두려워했다고 한다
심지어 혼절을 할정도라니 ;;;;
그런 세자가 영조는 더 못마땅했을것이고 세자는 더더욱 무서워하며 꺼려했을것이다
그런 화와 울분이 쌓이고 쌓여 힘없는 궁녀나 내시들에게 화를 폭발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니
광인이라고 불렸을것이다
영조는 옹주들은 굉장히 사랑했으나 아들에겐 한없이 엄격하고 찬바람이 쌩쌩불었다고 하니
지금으로보면 전형적 편애가 아닌가 ;;;;
게다가 영조는 잦은 선위 파동으로 세자를 무척이나 힘들게 했다
세자가 어린시절부터 아무것도 모른채 추운 한겨울 땅바닥에서 석고대죄를 했다하니
그 어린나이의 세자가 과연 무슨생각을 했을것인가
궁에서도 점점 고립됐던 세자는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이책은 아무래도 부자사이의 파탄에 중점을 둔책인데 한편으로는 정치적으로는 전혀 노론에게 미움을 살일이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왕의 자리는 천륜마저 끊어야할정도로 무서운 자리란 생각이 더욱더 강해지기도 했다
아마도 계속해서 사도세자를 둘러싼 이야기가 계속되지않을까싶다
금등지사는 사라져버렸으니 진실은 그 누구도 모를일이 되버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