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2월

요즘시대의 새로운 가족형태가 아닐까
올드미스와 나이든 부모의 이야기

[100자평] 로마의 일인자 세트 - 전3권 (본책 3권 + 가이드북)

로마의 일인자 1~3 세트 - 전3권 (본책 3권 + 가이드북) - 1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천년제국 로마를 딱딱한 이야기가 아닌 살아숨쉬는 이야기로 만날수있는책

[100자평] 맏물 이야기

맏물 이야기 ㅣ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2월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이야기
계절에 맞는 식재료와 100여년전 에도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소설

어른이 된다는건

어른이 된다는 건 - 요시모토 바나나의 즐거운 어른 탐구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5년 10월

어른이 된다는건 무엇일까

술과 담배를 살수있는것? 투표를 할수있게되는것?

법적인 성인을 말하는것이지 어른이라고 하긴 힘들것같다

그렇다면 언제 어른이라고 보통 느낄까

안타깝게도 나자신은 어른이라고 느껴본적이 없는것같다

스스로도 난 아직 철이없구나...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요시모토 바나나가 말하는 어른이 됐다고 느끼는 순간은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할때라고 한다

어릴때는 보통 자신위주로 생각하다보니 타인까지 배려하기는 쉽지않은게 사실이니 그런것일까

그외에도 친구란 존재는 어떤의미인지 죽는다는건 또 어떤의미인지

나이를 먹는다는것은 또 어떤의미인지 열심히 한다는건 무엇인지 공부는 꼭 해야하는것인가? 라는 여러가지 질문을 던진다

일찌감치 글쓰는게 좋았고 작가가 되려고 했던 그녀는 학창시절 학과공부에는 별로 관심이없었다

꼭 해야하는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해냈던거같다

대학에 진학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아들은 나중에 원망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즐거우면 그걸로 된것아닌가

꼭 공부만이 중요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것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어린나이에 자신이 잘하는것 하고싶은것이 명확했기에 가능한일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녀는 영적으로도 예민하다는 느김이 있는데 그것은 그녀의 소설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자살에 관해서도 사랑에너지가 바닥이 나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되는것같다고 하는데 그런때일수록 차분하게 다잡고 건강한 생활을 하다보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진다는것이었다

그저 좌절하고 늘어져있기보다 그럴수록 일찍일어나서 무엇인가를 열심히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다보면 에너지를 얻을수있다는게 아닐까

짧긴하지만 소설이 아닌 에세이로서 요시모토 바나나가 독자들에게 하고싶었던 말을  간단하게 남긴듯한 글이다 그렇다고해서 가르치려는듯한게 아니라

내생각은 이런데 말이죠 어떤가요? 라고 이야기해주는것같은 느낌이랄까

너무 노력하지말아요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리커버 한정판) -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은 당신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5년 9월

너무 노력하지말라니 이게 무슨소리인가 싶을것이다

자라면서 우리들은 열심히하면 언젠가는 보상을 받을거라고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기를 주문하고 대부분 그렇게 자기자신을 채찍질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과연 열심히 한다고 다 좋은 결과를 얻는걸까?

살아보니 꼭 그렇지않다는게 문제다

열심히한다고 해서 꼭 좋은 결과가 있는것은 아니다

열심히 해도 안되는건 안된다는것이 힘빠지지만 어쩌겠는가

이책은 너무 노력만 해서 힘이 잔뜩 들어가는것을 경계한다

열심히 열심히에 빠져서 정작 자기자신은 낮추고 자신감을 가지지못하는것을 지적한다

각 개개인이 소중한존재이고 각자나름대로의 장점과 능력을 가지고있는데

일률적인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할수는 없다는것이다

그리고 괜히 열심히만 하다가 지치고 되려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로 한다

그럴필요없다고 완벽해지려고 하지말라고

조금쯤 여유를 가지고 게으름을 피워도 좋다고

모든걸 다 잘할필요는 없고 꼭 완벽한 착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말라고

누구에게나 좋은사람이 되기위해 자신을 혹사한다면 그것이 과연 옳은일일지 묻는다

때로는 남에게 싫은소리도 거절도 할줄알아야한다는것이다

그렇다고 당장에 미움을 사지않는데 대부분은 그럴까봐 두려워한다는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말고 빈둥빈둥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어느정도 노력하는것을 나쁘게 말하는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무조건적인 노력을 경게하고 자신에 대한 존중 이해 사랑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내가 나자신을 사랑하지않는다면 누가 날 사랑해줄것인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그에 맞게 노력한다면 훨씬 더 즐겁고 행복해질수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