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 것 행복할 것 - 루나파크 : 독립생활의 기록
홍인혜 지음 / 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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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전에 쓴 런던체류기를 보고 당연히 혼자사는데에 능숙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본가에 살고있다가 어느순간 독립을 계획하게된다
누구나 그렇듯이 독립에 대한 동경과 꿈은 전부터 있어왔지만 막상 실행하지는 못하다가
여러 조건들이 겹쳐지며 드디어 한걸음을 내딛게 된것이다
독립하게되는 이유중의 하나가 야구팀에 빠지게된것인데
원래 야구를 잘 모르던 그녀를 야빠로 인도한건 은행의 펀드였다
팀에 대해 잘도 모르던 그녀가 수익률은 포기했지만 응원하는 야구팀은 생기게된것이다
편하게 야구를 관람하기 위한것도 큰 이유를 차지했으니말이다
물론 응원하는팀의 성적이 좋지않아 울화병을 얻은건 덤이지만....(남의일같지않다ㅠㅠ)
막상 독립을 하려고보니 집을 구하는것도 녹록치않았다
현실과 원하는바를 타협하는게 쉬운일은 아니니
맘에들고 좋은집은 너무 비싸고 예산에 맞추면 집이 마음에 들지않거나 그런식이니
최대한 양보하면서도 원하는 집을 구하느라 고생해야한다는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막상 혼자 덩그러니 살게되니 그동안은 집에 그냥 있던 물건들이 하나도 존재하지않는다는 사실에 놀란다
정말 많은 자질구레한 물건이 필요하다는것
그리고 그 모든걸 사다보나 꽤나 돈이 든다는것
처음엔 야심차게 요리도 해보고 하지만 점차 혼자서 요리하는게 마냥 쉽지않다는점이다
채소들이나 과일은 혼자사는 사람이 먹기 힘든 재료다
혼자먹기엔 많고 냉장고에 둬도 물러지거나 썩기 일쑤다
외식이 잦아지고 인스턴트음식 배달음식과 가까워지게된다
혼자사는 여자라서 느끼는 불안감 공포에 대해서도 자세히 꽤나 많이 등장한다
늦은밤 갑자기 문을 열려고 한다거나 층간소음때문에 옆집이 싸울때도 무서워 떨고
혼자사는 티를 내지않으려 노력하고
남자들보다는 여성의 경우 위험에 노출되기쉽고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하니까
무조건 여자쪽에서만 조심해야한다는건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100퍼센트 안전하지않으니 문제다 
그럼에도 혼자사는 즐거움 행복은 포기할수없다
아플때는 물론 서럽다 그렇기때문에 자신의 건강 또한 자신의 책임이 되고
일부러 비싼돈을 들여 pt를 끊은것도 그렇게라도 해야 운동을 할거라는걸 자신이 가장 잘 알기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결혼안하냐는 질문 걱정을 많이 듣고
저자 역시 언제나 남들과 다르지않게 살아왔지만 결혼만 남들과 다르게 늦어져서 고민하기도 했다지만
지금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잘 지내고 있다면 괜찮지않을까
꼭 남들과 억지로 맞춰갈것없이 초조해하지말고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것마냥 몰아가는 주위분위기가 부담스럽긴하지만 
문제가 없어도 지금이대로 이런생활이 좋아서 이렇게 사는것이니 말이다 
혼자라서 외롭다는것도 원래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거 아닌가?
결혼했다고해서 그 외로움이 다 사라진다고 보진 않는다 
읽는내내 착실히 혼자서 사는 즐거움을 찾아가고 행복함을 느끼는 그녀가 부러웠다
완벽한 준비가 되있지않아도 하나하나 닥치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즐기는 모습이 멋지기도 했다
혼자사는것또한 어른이 되는 과정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여러 단점이있지만 그만큼 장점또한 많고 독립적으로 모든것을 책임지고 살아가는것 또한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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