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조선 편 6 - 인조에서 경종까지 역사저널 그날 조선편 6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지음, 신병주 감수 / 민음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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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6권에서는 소현세자 
그리고 조선에 표류했던 네덜란드인 하멜
북벌을 추진했던 효종과 대동법을 추진했던 김육
사극에 많이등장하는 장희빈과 숙종
장희빈의 아들 경종을 다루고 있다 
먼저 인조를 좋아할수없는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소현세자를 핍박했다는것인데
정말 권력앞에서는 친아들이고 뭐고 없다는거 ....
사실 소현세자는 독살설이 끊이지않고있는데
뭐 원래 그다지 건강체질이 아니기도 했고 오랜 볼모생활과 청나라의 눈치보랴 
인조 눈치보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듯하고
조선으로 돌아와서도 인조의 미움을 받으니 맘고생이 말이 아니었을듯 
설사 백번양보해서 인조가 소현세자를 죽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소현세자의 아들이 시퍼렇게있는데도 봉림대군을 후계자로 삼고 
세자빈 강씨를 누명을 씌워 죽이고 손자인 소현세자의 자식까지 죽인건 사실이니
인조도 정말 보통이 아니다
북벌을 추구하며 청에 대한 복수심에 불탔던 봉림대군과는 달리 소현세자는 
청의 선진문물에 관심이 많았다
아마도 그런 소현세자가 왕위에 올랐다면 조선의 형편이 나아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하멜표류기로 유명한 하멜
난 그가 몇명소수로만 조선에 도착했다고 알고있었는데 웬걸
꽤나많은 사람과 조선에 표류해왔다
그전에 조선에 표류했던 벨테브레가 관리가 되어 조선에서 결혼까지했던것과 달리
하멜은 중노동에 시달리며 힘겹게 보내야만 했다 
게다가 하필 그 시기는 소빙하기처럼 춥던 시절이라 
농사도 잘되지않고 어렵던 시절이라 더욱더 고생했을듯 
나름 고급인력들이었는데 나무줍기나 풀뽑기나 시키고 
밥도 구하기 힘들었다고 한다그러면서 일본으로도 보내줄수없다고 하고
결국 많은 세월이 흐르고서야 하멜은 도망칠수있었다
그가 하멜 표류기를 쓴것은 회사에 그동안 밀린 월급을 받기위해 쓴것이라고 하니
의외긴하지만 덕분에 서양인의 눈으로 본 그당시 조선사회를 엿볼수있다고 할수있다 
김육은 좀 생소한 이름이지만 조선후기 손꼽히는 제도인 대동법을 시행하기위해 노력한 사람이다 
양반이긴하지만 평민처럼 농사를 짓기도 하는등 어렵게 지낸지라 백성들의 고통을 이해했던듯하다
그당시 백성들은 전세 공납 역 의 부담을 가지고있었는데
뭐니뭐나해도 그중의 갑은 공납
특산물이 별거아닌거같아도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는데 악용되었기때문에
쌀로 대신 납부해야한다는 대동법시행주장이 일어나는데
양반지주들의 반대로 전국적으로 시행되는데 무려 백년이나 걸린다 
예나 지금이나 가진자들이 이권이 걸린일에는 어찌나 훼방이 심한지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육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대동법은 백년이 지나고서도 시행되지못했을지도 모르겠다 
그외에도 장희빈과 인현왕후에 밀려 드라마에서는 별로 존재감이없지만 
사실은 그렇지않다는 숙종과 어머니의 죽음을 목도해야하고 
신하들이 대놓고 아래로 봤던 경종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했다 
나름 잘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도 알지못했던 역사의 뒷이야기가 쏠쏠히 나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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