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악의 기원 ㅣ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이가형 옮김 / 검은숲 / 2016년 4월
평점 :
엘러리퀸 시리즈중에 3기에 해당하는 소설이라고 한다
읽어보니 라이츠빌과도 분위기가 좀 다른듯하고
초기작품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배경도 뉴욕이 아닌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라는것이 소설의 분위기를 다르게 하려나
악의 기원이라는 거창한 제목과는 달리
처음 소설의 시작은 죽은개로 시작한다
죽은개를 배달받고 뭔가에 협박박아 죽었다고 믿고 젊은 여자가 엘러리퀸에게 사건을 의뢰하고
또다른 협박을 받는자로 추정되는자는 협박사실을 부인한다
장난같기도 하고 심각해보이기도 하는 묘한 사건이지만
단서는 놀랄만큼 부족하고
대체 어찌된건지 범인이 누군지 종잡을수없기도 했다
그렇지만 제목때문에 기대를 많이 한탓일까
조금 몰입하기힘든것도 사실이었다
모두가 수상하지만 또 모두가 범인이 아닌것도 같고
추리소설로서의 기승전결이 약하지않나 싶었다
범인이 밝혀지는 과정도 좀 맥빠지는감이없지않아있었고
어찌보면 엘러리퀸이 범인을 대하는것과 범인의 태연자약함을 보고 악의 기원이라고 하면 할말이없긴하지만
무언가 한방을 기다렸는데 그게 좀 약하다 싶었달까
등장인물도 뭔가 사건의 분위기도 질질늘어지는 분위기인데다가
할리우드라서 그런건지 엘러리퀸도 처음엔 감정적으로 좀 흔들리고
그래서 중반까지는 읽기가 힘들었는데
그래도 중반넘어가면서도부터는 좀 읽어나가기가 괜찮았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