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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 상 ㅣ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5월
평점 :
얼간이 하루살이에 이은 진상은 무사 헤이시로와 그의 처조카 유미노스케의 이야기이다
사실 얼간이 하루살이에 이어서 나온거긴 하지만 세책이 긴말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라서 독립적구조라서 이책만 읽어도 사실 상관은
없을듯하다
진상은 남자 그리고 연애관계 남자의 외모 그리고 장남이 아닌 차남 삼남이 살아가는법등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진상에서는 잘 등장하지않던 유미노스케의 형제도 등장해서 흥미롭다
유미노스케만큼 미남은 아니지만 역시나 매력적인 청년이지만 차남인덕에
집안에서의 위치가 나이가 들수록 애매해지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무엇으로 살아나가야할지 고민이 커진다
상인의 집안이건 무사의 집안이건 장남은 가업을 계승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아이들은 어떡할것인가
유미노스케 역시 뛰어난 외모도 그렇고 본가의 장사는 큰형님이 물려받고 유미노스케는 헤이시로의 양자로 들어가 집안을 물려받는게 아닌가
하는중이지만
여전히 헤이시로의 느긋한 성격은 유미노스케의 거취문제를 확실히 정하지않고있다
참으로 느긋하다못해 태평하다 하지않을수없다
왕진고라는 기적의 명약을 둘러싼 이사건은 사실 사건자체는 어찌보면 금방 간파해내지만
범인을 잡는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이 일련의 사건에는 남녀의 애정관계가 끼어들고 생각보다 굉장히 복잡한 양상을 띠게된다
두사람이 사랑의 도피를 한덕에 추격은 난항을 겪고
유미노스케가 엄청난 미소년이라면 능력은 출중하지만 외모가 많이 떨어지는 사람이 등장한다 그리고 한때 연심이랄까 품었던 여인이 사랑에 빠진
남자는 외모가 배우뺨치게 잘생긴남자
외모가 여자만 중요시하다고 할수는 없다
남자역시 잘생긴외모는 눈에띄고 주목을 받게되고 사랑받을것이다
지금역시 그러한데 100여년전 에도도 다르지않았던것같다
진상에서는 또한 짱구의 사연역시 소개되고 있다
짱구의 생모가 등장한것이다 왜 짱구만은 남의집에 맡겼는지의 사연이 등장하는등
사실 생각보다 많은인물이 등장하고 많은이야기가 나와서 풍성하다
사건보다는 오히려 주인공들의 주변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다
사건은 뭐 사랑에 빠진 젊은여자의 치기랄까 ;;; 그런느낌
물론 이야기는 그 처녀로부터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 시작하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