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겐 아직, 연애가 필요해
차현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월
평점 :
남녀가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워하는 이야기
연애에는 다양한 느낌을 가지고있다 처음 사랑을 시작할때의 풋풋함 설렘 기대감 그리고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이는 행복감
누군가를 기다릴때에도 행복함을 느끼고 두사람이 무엇인가를 함께할때 느끼는 충족감
이책은 친한친구의 연애이야기를 들은느낌이었다 다른시기에 다른사람 각각 다른 사랑얘기 만나게된 계기도 뭣도 다 다르지만
그순간 만큼은 진지하다
사랑의 시작은 갑작스럽고 연애를 하게되면 상대를 닮아가고 두사람만의 시간을 보낸다 8명의남자를 만나고 만나게된계기도 헤어짐도 다르다 그렇지만 매순간 순간순간 최선을 다한것도 그때의 감정에 충실한것도 사실일게다
사실 연애란 엄청난 감정의 소모라고 생각했다 시작도 연애를 유지하는것도 그리고 이별하고 그 헤어짐에 괴로워하는것까지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책을 읽고는 좀 생각이 바뀌었다
사랑을하고 연애를 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그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한다 물론 그럼에도 헤어짐의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마지막의 순간이 오더라도 구질구질하기보다는 두사람의 인연이 여기까지라서 자연스럽게 이별하는것으로 보여진다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결국 헤어지기는 하지만 그시간들이 의미없음이 아닌 찬란한순간이었음을 보여준다
그 기억과 추억들이 모두모여 자신을 만들어가는것이기때문이다
때로는 미친짓이라 불려도 무모해보여도 지금 이순간 할수있고 해야만 하는 그 모든것을 더이상 미루지말고 하라고 이책은 말하고있다
생각지도 못한일이 벌어지고 망하는 일이 된다해도 어쩔수없는거 아닐까 그렇다하더라도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하는것
가슴이 뛰는 그 순간
아마 모두에게 연애가 필요한 순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