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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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은 마스다 미리 그녀자신의 자전적이야기를 네컷만화로 유머러스하게 담고 있다

주로 편집자들을 만나는 이야기가 많고

그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위해 별로 내키지않는일도 이것저것 도전해보는 의외의 일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양한 경험을 하다보면 마음에 드는 문구 하나라도 떠오르지않을까 싶어서

아 귀찮아 하기싫어 ㅡ 라고 말하면서도 다양하게 참가하는 그녀 ㅋㅋㅋ

어쩐지 게으른듯하면서도 부지런하고

도전의식이 있달까 내켜하지않으면서도 꽤나 재미있지만 관심은 없다며 심드렁한모습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런 경험속에서 책쓰는데에 도움을 받기도 하니 쓸데없는일이라고 할수는 없겠다

여자들끼리 만났을때 더치페이를 하고 음식을 먹을때도 공평하게 나눠먹어야한다는 나름의 강박이 있어서 가늠하면서 먹는다는얘기에 왠지 공감하게되고

편집자를 만났을때 비싼걸 먹기는 눈치보여서 마시고싶은 음료를 밀어두고 커피를 시키는모습도 그녀답다

잘모르는 사람에게 그렇게나 신세질수없다는 마음이겠지

그리고 편집자들도 꽤나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존재하는구나

저렇게 예의없이 구는 사람도 있다니 일본인스럽지않네 싶은 생각도 들었다

꼭 그 편집자와 그때 일하지않더라도 좋은 인상을 준 사람과는 언젠가는 꼭 함께 일하고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하는데 그런점은 국경을 초월해서 직업을 초월해서 어디든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사실 일러스트작업을 하다가 만화를 그릴생각은 전혀 없던 그녀가

어느날 갑작스레 제안을 받고 거절하지못하고 만화를 그리게됐다는 후문이다

그런그녀가 만화의 컷나누기가 어려워서 도라에몽의 컷을 그대로 따라그렸다는것은 뭔지모르게 그녀답기도 했다 ㅎㅎ

그렇게라도 그리기 시작해서 이젠 어엿하게 수짱시리즈도 그려내는 그녀를 보니 엄청난 발전이네요싶기도 하다

26살의 그녀가 평범한 회사원생활을 하다가 무작정 도쿄로 상경했다는 얘기는 다른책에서도 봤지만 소심해보이는 그녀가 의외로 강단이 있음을 보여주는 면이 아닌가 싶다

오사카 출신인 그녀가 생판 모르는 도쿄로 아무런 계획도없이 상경해서

저축한 저금을 까먹으며 보내다가 결국 돈이 떨어지기시작해서야 닥치는대로 일하기 시작하고 뭔가를 할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꽤나 무던하고 긍정적이기에 결국 꿈을 이뤄낸것이 아닐까싶다

작은것에는 연연하고 신경쓰지만 되려 그런일에는 대범한지도???

그녀가 평범해보인다고 해서 평범한 나같은 사람이 그녀처럼 작가가 되는건 언감생심일테니

그녀의 평범함은 어찌보면 설정일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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