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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책들의 도시 ㅣ 세계문학의 천재들 2
발터 뫼르스 지음, 두행숙 옮김 / 들녘 / 2014년 8월
평점 :
사실 예전에 읽었었지만
이책의 속편인 꿈꾸는 책들의 미로를 읽기전에
다시 복습하는 마음으로 읽게되었다
잘 기억이 안나네 하면서 책을 읽기시작했지만
읽다보니 새록새록 기억나는것도 있었고
오래전에 읽어서인지 어렴풋하게 기억이 나면서도 처음 읽는것마냥 흥미진진했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저자인 발터 뫼어스가 자신이 쓴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은 번역과 삽화를 맡았을 ㅋㅋㅋ 뿐이라며
원래 이책의 저자는 책의 주인공이기도 한
차모니아 대륙 린트부름 요새출신의 공룡족인 작가지망생 힌데군스트 폰 미텐메츠이다
일흔일곱살의 어린(!!!) 작가지망생인 미텐메츠는
자신의 대부시인이 죽기직전 유산으로 남겨준 원고를 읽고 실종된작가를 찾아 책들의 도시인 부흐하임으로 떠나고
그곳에 도착해서 신기한 일들을 겪고 여러사람을 만나지만
결국 함정에 빠져 지하세계로 보내진다
2권에 걸친 이 이야기는 지하세계로 보내진 미텐메츠의 모험담이라고 할수있다
그가 가져온 작자미상의 원고가 그를 지하세계로 보낸셈인데
그 원고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인지 그 작가는 누구인지
왜 대작가가 되지못했는지
그리고 부흐하임의 지하세계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있는건지
지하세계를 지배한다는 그림자제왕의 떠도는 이야기
그리고 잔인한 책사냥꾼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행운이 따라서인지
위기를 극복하는 미텐메츠와 외눈박이와의 만남도 신비스러웠다
결국 그림자제왕을 직접 만나게되고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정체를 알게되고 지하세계를 벗어나 다시 부흐하임 지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역시나 쉽지않은 여정
이책에서 인간은 등장하지않는다
그렇지만 마치 인간들같다는 느낌도 강하게받았다
파충류에 속하는 공룡이 펜으로 글을 쓰고 커피를 마시고
시를 암송하고 공룡뿐 아니라 다른 종족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우화 같다는 느낌도 든다
결국 미텐메츠는 자신도 믿지않았던 오름의 기적을 체험하고
부흐하임 지하세계에 관한 책을 쓰게되고 바로 그 이야기가 이책이 된셈이다
작가지망이긴하지만 자신만의 글은 쓰지못했던 미텐메츠가
드디어 작가의 길로 들어선것
이야기는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나온 꿈꾸는 책들의 미로를 봤을때
미텐메츠의 새로운 모험을 알리는게 아닐까 싶어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