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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하면 안 되나요?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여자나이 40대
더이상 설렘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않다는걸 보여주는 책
뭉클 하면 안되나요이다
사실 읽으면서 든생각은 뭉클보다는 심쿵이 더 어울리지않나 싶었지만
뭔가 원숙한 느낌을 주고싶고 가벼운느낌이 아니라고 표현하고 싶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읽어보면 별거 아닌 사소한것
아니 이런것에 뭉클한단말이야? 라고 되물을지도 모르겠다
뭐 이것은 개인차가 있기때문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고 아닌데~? 싶은 부분도 있었다
저자인 마스다 미리도 편집자들과 모여서 각자의 뭉클했던 부분을 얘기하다보면
일치하는부분도 있고 아닌것도 있다고 했으니
사람마다 포인트는 다르지않나 싶다
남자들이 생각했을때 여자가 남자에게 순간 설레는 순간은 후진하는 모습이라고 많이들 생각한다는말에 역시 일본도 한국과 비슷하구나 싶었지만
오히려 그렇게 일관적으로 생각하는 남자들이 되려 귀엽기도 하면서 뭉클함을 느꼈다고 한다
격하게 공감했던것은 엘리베이터 를 기다려주거나 문을 연채로 기다려줄때랄까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가 느껴져서 전혀 모르는 남자가 그렇게 해줄때는
좀 심쿵하게되는것같다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 외모가 잘생긴사람도 좋지만
그런 사소한 배려에 감동하게되는것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 감정이 지속된다거나 발전된다는것은 아니다
그저 평범한 일상속에서 이런 반짝 한 순간을 느끼고 즐길수있다는것이랄까
잠깐의 기쁨이랄까
꼭 연애를 위해서가 아닌
나이든 여자들도 잠시나마 뭉클할때가 있다고 말하고싶은것이 아닐까
나이불문하고 또 여자가 아니더라도 남자도 역시 여자에게 그런뭉클함을 느낄때가 있지않을까
그런 세밀한 순간을 저자인 마스다 미리는 특유의 감수성으로 집어낸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