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cm art 일센티 아트 - 1cm 더 크리에이티브한 시선으로 일상을 예술처럼 ㅣ 1cm 시리즈
김은주 글, 양현정 그림 / 허밍버드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1cm시리즈의 마지막권인 1cm art는 귀여운 일러스가 일상적인 그림말고도
명화를 오마주한 그림들이 눈길을 끈다
이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책을 읽어내려가는것뿐만 아니라
읽는사람이 참여할수있다는점이 아닐까
책 서두에도 등장한다 당신은 독자이자 제 3의 저자라고
이책은 출판사에서 수백수천권이 찍혀나오지만 누군가의 손에들어가서는 또다른 책으로 재탄생될 가능성이 있는것이다
저번시리즈와 다른점중 하나는 동서양 예술명작들을 곰군과 백곰양 바다코끼리군으로 재탄생되어 친숙하면서도 익살스런 그림으로 등장한다는것이다
몽글몽글한 느낌의 그림을 보면서 일상과 가까운 이야기들을 접하고
때로는 페이지를 접어가며 색다른 각도 색다른 시도를 해볼수도 있다
전혀 다르게 보이네 싶기도 했다
틀린그림찾기도 있고 자신의 손도장을 펜으로 그리거나
자신만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빈페이지가 등장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위함이 아니기때문에 의식하지않고 그릴수있는게 아닐까
이책에서는 인생에서 모두가 알고있지만 잊어버리고 지내는 일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남들을 위로하기는 잘하지만 자신에게는 엄격해지고 좌절하는 우리들의 모습
이책에는 예언기능이 있다는말에 다음페이지를 지하철에서 펼쳐보라는 말을 보고는
짐작한대로 좌우 양쪽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하고있을거라는 꽤 그럴듯한 예측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버스나 지하철 아니 커피숍에서도 대부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있다
남녀보소를 불문하고
책을 읽는사람도 간혹 눈에 띄긴하지만 아마도 대부분의사람들이 하루 24시간동안 사색하는시간이 거의없다는것도 스마트폰과 무관하지않을것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가장큰점중의 하나는 사색하는것일텐데
우리는 점점 그런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는것
스마트폰이라는 기계의 노예가 되가고있는게 아닐까
책 중간중간 등장하는 캘리 손글씨를 보면서도
손글씨를 거의 쓰지않는다는것을 떠올렸다 너무나도 컴퓨터 자판과 스마트폰의 자판에만 익숙한게 아닌가
하다못해 일기도 직접 쓰기보다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니까말이다
이 책의 도움없이 일상에서 자신만의 art를 만들어가보라는말이
단순해보이지만 쉽지만은 않은 미션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특별하게가 아닌 일상적으로 매일의 즐거움
내가 찾고싶은것 더 나은삶을 만드는 작은 변화가 무엇이 있을까
커다른 사건 커다란 변화가 아닌 1cm 좀 더 창의적인 시선과 행동이 있다면
누구나 언제나 가능한일이라고 하는데 ㅡ
너무나 그런것과 동떨어져 살아온게 아닌가 내게는 어렵게만 느껴지고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다른사람에게 보여주지않아도 되고
의식하지않고 크리에이티브한 시선을 갖도록 노력한다면 일상을 나만의 예술로 표현하는것도 가능하지않을까
예술을 꼭 예술가처럼 해야한다는 법은 없으니까말이다
그렇다는것을 바로 이책이 가르쳐준셈이다
희귀하고 특별한것이 귀하다고 해도 나에게 중요하고 소중한것은 오히려 일상적인것들이라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