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연인들은 투케로 간다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지음, 이선민 옮김 / 문학테라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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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과 몽글몽글한 구름 푸른바다가 인상적인 표지

게다가 시작하는 연인들이라니 얼마나 낭만적인가

투케라는 지명은 생소했지만 그게 뭐가 중요한가

왠지 투케라는 이름마저 낭만적으로 들린다

여기 네가지 사랑이야기가 있다

사랑을 모를 때 만난 15세소년와 그보다 어린 소녀
지지리도 남자 운이 없다고 말하는 30대 여자
밋밋한 일상을 견디지 못해 낯선 남자와의 하룻밤을 꿈꾸는 중년여성
영원한 사랑을 위해 투케 해변으로 떠밀려 온 단 한명의 생존자

제목만 보고 별개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읽다보니 투케를 배경으로 이 모든 등장인물들은 스치듯 지나간다

영화로치면 옴니버스지만 적어도 한번은 같은 공간에 있달까

소녀를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진 소년 소년은 소녀가 자라길 기다린다

두사람이 사랑에 빠져 행복한 커플이 되기를

그렇지만 사랑한다면 그사람을 위해 죽을수도 있어야하는데 자신은 그렇지않다고 외치는 빅투르아

소년은 상처받고 아파한다

아직 어리지만 사랑은 한번뿐일것이라 감히 말하는 그의 진지함과 풋풋함

그리고 끝도모르는 아픔이느껴졌다

그는 과연 아버지처럼 사랑에 성공할수있을까?

지지리도 남자운이없다는 그녀

어릴때 헤어졌던 첫사랑과 우연히 조우하지만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쓸쓸한 이야기였다

아들이 어릴때는 그래도 아들이 엄마를 생각해주었지만 어쩌랴...

아이들은 자라게되어있고 자라면 부모와 멀어지는것을

그녀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결혼을 하고 세아들이 있고 나이를 먹었지만 아직은 그런대로 괜찮다고 여기는 중년여성

낯선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상상을 하고

상상대로 투케에서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는데

권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투케라는 낯선공간이 주는 새로움덕에 그녀가 일탈하는것이라고

그렇지만 이야기끝에 나오는 반전에 깜짝놀랐다

전혀 짐작도 못했네... 랄까?

한평생을 함께한 노부부

더없이 사이좋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노부부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날무렵

투케에서 만났다 서로에 대해 모르던 시절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살아남으면 결혼하기로 하고 전쟁이 끝나고 만나지못하다가 다시 만난 두사람은 정말 결혼하고 잔이라는 예쁜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고 두사람은 영원히 함께하기위한 준비를 한다

지지리도 남자복이 없던 그녀의 이야기에 등장했던 로즈라는 말만 남겼던 신원미상의 나이든 남자의 비밀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결국 두사람은 함께하며 여전히 행복할것이다

투케가 아닌곳에서도.....

전혀다른 나이대이고 다른이야기를 가진 연인들이지만

투케라는장소로 엮이면서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다

의외였던건 20대의 이야기가 없었다는것 정도일까

아마도 20대의 사랑은 당연하다고 해야하나 어디서나 볼수있기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연결되지않은듯 연결된듯한 이야기들의 구성도 흥미로웠다

다 읽고나서야 아아 그렇게 된거였군 하며 끄덕이게 된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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