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평점 :
1930년대 대공황의 여파가 남아있는 미국 남부 앨러배마
여전히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강하게 남아있는곳
그곳에서 백인여성을 성폭생했다는 죄명으로 누명을 쓰고 명확한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수감된다 그리고 그를 변호하는
백인 변호사
앵무새죽이기는 6살소녀인 카웃이란 화자를 통해 바라본다
오빠젬과 항상 나가서 뛰어노는 스카웃은 남자들과 어울려노는걸 마다하지않는다
날때부터 책을 읽었다고 할정도로 어린나이에도 책을 읽는것을 즐기며
고집이 세고 기가 세다는 얘기도 듣지만
아버지인 애티커스 핀치는 그런 딸을 나무라고 억누르기 보다는 그런 딸의 기질을 인정해준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기는 했지만 6살이라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않는다
그것은 아마도 어른이 된후 그시절을 되돌려 생각했기때문일것이다
스카웃이 6살때부터 9살때까지의 일을 이 책은 담고있는데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며 학교를 다니고
학교에서 원하는것 그리고 숙녀가 되야한다고 강요받는것
흑인과 백인의 갈등 그리고 백인이라도 가난한 백인역시 설자리가 없다는것
빈부의 차 인종차별이 만연한 사회적 분위기와
흑인편에 선다고 비난받는 스카웃의 아버지 애티커스 변호사의 힘겨운 싸움도 보는 내내 힘들었다
백인은 흑인편에 서서는 안되고 흑인은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때로는 죽임을 당한다는것이 참으로 무섭다고 느껴졌고
이때가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되지않는다는점이 무서운점이었다
흑인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권리도 거의 없던 시절
스카웃이 똑똑하지만 숙녀가 되기를 바라는 고모의 발언이 그당시엔 당연한것이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너무나 고리타분하기만하다
앵무새죽이기라는 제목이 너무나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앵무새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않기때문에 죽여서는 안된다는 대사가 나온다
아마도 그렇기때문에 명사수라고 불렸지만 총을 잡지않았던게 아닐까
결국 그 일이 발단이 되어 스카웃과 젬이 습격을 당하고 젬은 팔이 부러지기까지 하지만
두사람은 이일로 인하여 성숙해지고 좀더 어른이 된듯한 느낌이다
스카웃이 앞으로 어떤 숙녀가 커가게 될지 기대가 되고
스카웃과 젬은 주위의 사람들과는 다른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가지고 자라지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