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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코 세상에 순종할 수 없다
이외수 지음 / 해냄 / 2015년 5월
평점 :
이책은 작가 이외수가 청년시절 글을 쓰다가 찢어버린 원고더미에서 발견해낸 글이라고 한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그림은 작가가 직접 그린것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젊은 시절에 쓴것이다 보니 최근에 그가 쓴 글과는 느낌이 다른것이 사실이다
확실히 방황하고 고민이 많음이 느껴진달까
글에서도 나이가 느껴지는게 신기하긴한데
가난했던 그가 세상을 향해 가졌던 분노라던가 자신에 대한 초라함 외로움같은것이 느껴지기도 했다
또 자살에 대해서도 꽤나 자주 언급된다
아마도 힘든 생활때문에 그리고 글이 써지지않아서
뭐 이런저런 여러 이유로 괴로움에 자살을 생각한적도 많았던것같다
또 자살하는 사람들의 이유가 별거 아니라고 함부로 평가하고 쉽게 말하는것에 대해 분노하기도 한다
살아있음이 죽는것보다 괴롭기때문에 죽음을 선택했다는것이다
그 괴로움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아니라면 누구도 쉽게 가치평가를 할수없다는것인데
그말이 맞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자살하지않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그렇게 말하는것도 있지않을까
본인의 괴로움과 아픔을 끊어내기위해 죽음을 선택하지만
남겨진이들에게 또다른 아픔을 넘겨주는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외수작가 역시 자살이라던가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않을거라고 생각한다
그의 힘들었던 청춘시절
너무나도 힘들었기에 생각했던 일이고 또 결과적으로 그 역시 이겨냈기에 지금의 이외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원숙함이 아닌 그의 젊은시절 기백을 느낄수있어서 새로운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