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 하 미소년 시리즈 (미야베 월드)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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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헤이시로와 그의 처조카인 미소년 유미노스케가 활약하는 에도의 혼조후카가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몇개의 단편이후에 하루살이라는 장편이 시작된다

하루살이는 그 전에도 언급된적이 있는 미나토야가가 역시나 또 등장하고

사키치의 어머니이기도 하고 미나토야당주의 첩이자 그의 아내가 죽였다고 믿는 아오이가 주축이 되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자식을 버리고 떠날수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살아있으면서 모른척 수십년을 살수가 있는가

아오이라는 여자는 과연 어떤여자인가

그리고 미나토야의 당주 역시 평범치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 두사람사이에서 사키치만 죽어난거 아닌가 부모를 잘못만난덕에 저렇게 고생하고 마음이 타들어가도 되는건가 씁쓸하기도 했고 헤이시로가 말한듯이 정말 3자가 보기에도 이제 그쯤 해뒀으면 싶을정도로 넌더리가 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미나토야가가 부유하고 겉보기엔 좋을지몰라도 빛좋은 개살구 아닌가

오히려 하루벌어 하루하루 살아가는 뎃핀 나가야 사람들이 건강해보인다

여전히 입이 걸지만 오지랖 넓은 오토쿠는 자신의 한때 가게 라이벌인 오미네를 신경쓰고 오갈데없는 그곳 하녀들을 거둔다

기억력이 매우 뛰어난 짱구역시 사춘기마냥 방황이랄까 고민때문에 병이 나고

결국 이겨내고 자신의 나아가야할바를 어렴풋이 깨닫는달까

이번편에서도 헤이시로가 유미노스케를 후계자로 지정하진않았지만

사실 두사람이 함께 사건현장에 다니고 있으니 알게모르게 후계자수업을 하고있는게 아닌가 싶다 미소년이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접하게되면 그안에 담겨져있는 인간의 잔혹한 감정을 접하게되고 아직 어린 유미노스케는 놀라기도 하고 마음의 상흔을 남기는것같다

그래서 밤에 오줌을 싸는 행위로 연결되는것같은데

아직 순수하기도 하고 그렇게 머리회전이 좋지만 아직은 아이다 보니 모든것을 머리로 가슴으로 받아든이는데는 시간이 필요하지않을까

그렇지만 저번과는 또달리 짱구와 유미노스케는 한단계 더 성숙해진 느낌이 들었다

결국 아오이는 죽었지만 미나토야가와의 이야기는 이걸로 끝인건지

아오이가 사키치에게 사죄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러지못한것도 어쩔수없는건가 찜찜함을 남기기도 했지만

사키치는 아오이의 그림자를 떼어내고 앞으로는 그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그리고 유미노스케의 성장한 모습을 다음작품에서 만났으면 하는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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