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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과 소강
장 자끄 상뻬 글.그림, 이원희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화집에 걸맞게 책의 크기가 아주 크고 올컬러판이기도 하고
두껍지않지만 한장한정 넘겨가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돌풍과 소강이란 제목이 무슨뜻인지 궁금했는데
돌풍처럼 갑자기 불어닥쳤다가 순간적으로 잠잠해지는 날씨에 빗대어, 인간이 사건과 맞닥뜨렸을 때 내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의 동요와
그 직후의 평안을 그려 낸다. 평온한 삶에서 예기치 못한 돌풍을 만난 듯 찾아온 사건들은 머릿속을 헝클어 놓기도 하고 엉뚱한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블랙코미디 같기도 하고
이런상황에 이런장면이 맞는건가? 너무 비현실적인건가
아니면 오히려 현실적인건가 헷갈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림에서 사람들의 표정은 평온한편이다
전혀 평온할 분위기가 아닌것 같은데도 말이다
사실 하나하나의 그림은 하나의 장면의 순간이기때문에
휘리릭 보고 지나가기보다는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보게 만든다
어떤상황인지 상상하게되고 떠올리게되는것이다
마치 드라마의 한장면인 스틸컷처럼
우스꽝스러울때도 있고 소란스러운 분위기
때로는 쓸쓸한 장면 모두가 신나하는 분위기
그렇지못하고 동상이몽하는듯한 분위기
수십가지의 이야기가 그림속에 담겨있다
글이 아닌 그림을 읽는듯한 기분이라 얇은책임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