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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4월
평점 :
강단에 서던 신영복교수가 2014년겨울을 끝으로 대학강단에 서지않는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의 강의를 책으로 엮어 낸것이 바로 담론이다
책을 읽다보면 마치 강의를 듣고있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고전을 읽어야한다는 1부를 시작으로 하고있지만
꽤나 그의 감옥에서의 경험이 많이 등장한다
가장 유명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보지못했지만
잠시 언급한것만으로도 제대로 읽어보고싶어졌다
저자는 서울대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육사에서 교관으로 가르치던 그당시 엘리트중의 엘리트였다
앞날이 창창하던 젊은 그는 통혁당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복역했다
결국 무기징역을 받지만 처음엔 사형수들과 함께 있었고 그당시 군인신분이었기에 일반형무소가 아닌 군 사형수들과 함께 있었다 군대에서 사형을
언도받게되면 일반사형수와 달리 총살형이었다고 하는데
사형당할지도 모르고 실제로 함께 있던 사람들이 사형당하는것을 보고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리고 기약없는 무기징역의 옥살이
언제부터 언제까지라는 기한이없는 무기징역 옥살이는 시간에 갇히고
영혼이 죽어가는 과정에 비유하기도 했다
자유롭지않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감옥에서 그는 자신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
2부에서는 감옥에서의 일을 언급하기보다는 좀더 인간에 관해 얘기한다
인간의 이해와 자기성찰에 관한 다양한 강의를 듣는듯한 느낌이었다
무심코 지나쳤던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되고
자신을 돌아보게만드는강의였다고 생각한다
담론이라는 제목때문에 어려울거라고 딱딱한 내용만 있을거라고 오해했지만
막상 읽다보니 전혀 그렇지않음에 놀랐다
형이상학적인 주제도 알기쉽게 풀어서 설명해줘서 어렵게 느끼지않았다
이제 더이상 강단에 서지않는다는 사실이 아쉽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뿐 아니라 다른저작들도 꼭 읽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