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 양양 에세이
양양 지음 / 달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부터 뭔가 쓸쓸해보이는 데다가 표지그림도 한몫하지않았나싶다

양양이라는 저자의 소개를 보니 무명가수이자 무명작가라는 타이틀

양양이란 이름도 아마도 가명이 아닐까싶은데

여행을 좋아하고 어딜가든 항상 메모를 하는것을 좋아하고

혼자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보니 곡을 쓰기도 하고

그녀인줄도 모르고 왠지 남자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여자라서 놀라긴했지만

털털한 그녀의 일상을 쫓아가다보니 불안정해보이기보다는 자유로운영혼같아서

그녀의 직업과 너무 잘 어울리는것이 아닌가 싶었다

상담원과의 통화이야기는 그걸 받아서 듣고 미안해하고 죄책감을 느끼다니

매사 귀찮게만 여기고 잘 받지도 않고 거절하기만 눌러왔던 나로서는

기계음이 아닌 인간이 걸었다는것으로 일일히 듣고있었던 저자가 놀라울뿐이었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장 인상적인것은 마지막 따뜻한 겨울보내길 바란다는 상담원의 멘트였다

잊고있었지만 하루종일 전화를 붙잡고 싫다는 사람을 응대해야하는 상담원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것이 일이니까 싫어도 난감해도 참고 하겠지 매일 수십통을 이런식으로 거부당하고 무시당하겠지

그렇다고 해서 그런전화를 받게되진않겠지만 그렇게 전화를 걸었던것이 보이지않아도 역시나 사람이었다는것이다

너무 가벼이 여기고 잊고 산게 아닌가싶었다

중국에서 30시간을 기차를 타고 여행하면서도 지긋지긋하고 힘들었다가 아닌

돌아갈때도 또 기차를 타고가겠다고 말하는 그 여유로움이 부러웠다

아마 나라면 돌아갈땐 무조건 더 빠르고 편한 수단을 택했을것같다

흔하지않게도 처음보는 사람과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혼자 밥해먹고 글을 쓰고 여행을 하는 쓸쓸한 모습이지만

남다르지않은 그 모습에 동질감을느꼈다

아마도 나이대가 비슷해서 더 공감하며 읽은책인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