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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ㅣ 비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선 7
무라카미 하루키.오자와 세이지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4년 12월
평점 :
무라카미 하루키와 오자와 세이지의 대담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사실 말하자면 이책을 보기전 오자와 세이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었다
음악을 이야기한다고 하니 음악하는 사람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클래식음악을 하고 지휘가란것을 책을 보고알았다
그리고 단순히 일본에서 유명한 사람이 아닌 전세계적인 지휘자라는것
1935년생? 이란걸 생각하면 꽤나 나이가 있고
지병으로 고생을 하지만서도 현역활동을 하는 대단한 사람이었다
사실 하루키가 재즈를 좋아하는건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은 사람이라면 잘 알텐데
그가 가끔 클래식을 언급할때도 있어서 클래식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긴했지만
이렇게나 클래식의 조예가 깊은줄몰랐다
재즈뿐 아니라 클래식도 레코드를 많이 모았으며
좋아하는곡은 연주자를 달리해가며 주의깊게 듣기도 하는등
명실공히 클래식 애호가라 할만하다
사실 음악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가볍게 이야기하는것만도 아니고 좀 깊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클래식을 안들은지 오래된 나로서는
멘붕이 오기도 했지만
이 미묘한 차이를 잡아내는 하루키에게 놀라기도 했으며
때로는 오자와 세이지보다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하루키는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오히려 음악을 더 날것?으로 받아들여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실 어릴때는 악보를 보고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데
지휘자마다 곡이 달라질수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적이있었다
오케스트라 하나하나 연주자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지휘자가 그 곡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고 오케스트라를 잘 조율하느냐가 많이 좌우한다는것을
오자와 세이지가 배웠던 카라얀과 번스타인의 다른 스타일에 대한 설명도 들을수있었다
그러고보면 다양한 지휘자에게 배웠으나
어느하나를 취하는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해나갔던 그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젊었을때와 좀더 나이들었을때 최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같은곡도 다르게 또 어떤 오케스트라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
그 음악의 차이를 직접 느껴보고싶어졌다
그리고 그들이 논했던 말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말러의 교향곡도 들어보고싶었다
두사람의 이야기합이라던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낄수있었지만
한편으론 문외한에게는 좀 어려운 책이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