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스미레

스마일, 스미레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4년 12월

사쿠라 스미레

일본말로 벚꽃과 제비꽃을 가르키는 말이라고 한다

꽃이름을 두개나 가졌다고 생각했으나 실상은 스마일을 뜻하는 스미레로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웃는모습

대형 음반기획사에서 일하던 그녀는

어느날 한 밴드를 만나고 눈이 아니 귀가 번쩍뜨이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그 밴드를 꼭 성공시키고야 말겠다는 꿈을 가지고

회사를 그만두고 회사를 만든다

직원도 없고 자신이 사장겸 직원인 회사

혼자 모든일을 다 하다보니 잠은 부족하고 눈밑 다크서클은 무릎까지 내려오고

결국 데이트하러 가는길에

길바닥에서 기절하는 지경에 이른다

모처럼 애인을 만나서 즐거운것도 잠시

끊이지않는 일생각 일생각

애인또한 알아채고 그러던 와중 또 일때문에 애인을 바람맞힌다

그렇게 까지 정성을 쏟았던 밴드가 재계약을 하지않고 대형기획사로 옮겨버리고

스미레는 배신감과 허무함에 사로잡힌다

한술더떠 애인에게도 이별통보를 받고 어찌할바를 모르던와중

고향에 내려가 가족들에게 위로받고

새로운 가수와 계약학되고 언제 그랬냐는듯 또다시 모든힘을 쏟아부어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읽는내내 웹툰이라던가 인터넷 소설느낌이 많이 났는데

역자 후기를 보니 웹상에 연재했었다고 한다

일본어는 원래 주고 세로 쓰기인데 웹상에 연재하기위해 가로쓰기를 해서 뭔가 어색했었다고 하지만 항상 가로쓰기를 하는 우리로선 뭐가 다른지 알수없을 뿐이고 ㅋㅋㅋㅋ

모리사와 아키오의 소설은 따뜻함이 기본이라면

이소설역시 따뜻함이지만 발랄함 기운찬 느낌이 가득가득이다

밝고 넘어져도 넘어져도 짓밟히지않고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근성이랄까

매번 시련이 닥치고 문제가 생겨도

굴하지않고 꿋꿋하게 다시 일어서는 스미레를 나역시 응원하게됐다

그리고 일에만 빠져서 정신못차리는 스미레를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료같은 애인이라니

현실에 저런남자가 있을리가!!! 하면서도 ㅋㅋㅋㅋ

스미레 그녀가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다보니

때로는 손해를 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녀의 긍정적파워가 좋은사람과 럭키한 일을 불러들이는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