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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 천재 시계사와 다섯 개의 사건
다니 미즈에 지음, 김해용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평점 :
천재시계사가 운영하는 시계방
어느 퇴락한 상가에 아카리는 실연을 당하고 예전 할머니를 떠올리며 그곳으로 이사해온다
맞은편에는 시계방이 있다
추억의 시 수리합니다라는 간판을 단 시계방
이 책의 일본원제역시 추억의 시 수리합니다라는 뭔가 어색한 문장이라고 한다
계자가 떨어져 그냥 시라는 한자로 추억으로도 해석이 된다
그리고 그말대로 시계뿐만아니라 추억역시 수리해주는게 되는게 이소설의 주된내용이 된달까
전혀 과거나 자기자신의 이야기를 묻지도 말하지도 않는 두사람
슈지와 아카리
그렇지만 함께 아침밥을 먹기도 하고
이런저런 추억을 쫓다보니 두사람은 자신들의 과거와 맞닥뜨리게된다
현재보다는 과거이야기에 초점을 두다보니
뭔가 오래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다
과거의 이야기를 현재로끌어와서 추억을 되살림으로써 행복을 선물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덕에 슈지역시 자신의 어두운과거의 족쇄에서 벗어날수있게되었고
아카리역시 잊고있었던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릴수있었다
그리고 두사람의 관계 역시 그렇지않았을까
사건이라고 하지만 대단한 사건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사건은 당사자에게는 몹시 중요하고 소중한일임에 틀림없다
그런 개인의 추억을 소중히 여겨주는 기분
극적인 사건도 극적인 전개도 없지만
두사람이 관여하는 이야기는 모두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읽으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추억의 시간을 수리하는 이야기를 또보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