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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리학 카페 - 더 이상 혼자가 아닌 그곳
모드 르안 지음, 김미정 옮김 / 갤리온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저자가 상당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심리학적문제를 다루고 있다
예전에는 정신과 상담이라고 하면 굉장히 금기시되고
대놓고 할수없는 행동중의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여러 원인으로 마음에 병이 든사람들이 많다
신체에 병이 들거나 상처가 나는것은 겉으로 드러날지 모르지만
마음에 병이 있을때는 그렇지 못하다 드러나지않기때문에 위험하다
그러나 상담을 받으러 오는사람들은 그래도 희망적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고 그것에 대해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기때문이다
상담한내용을 읽다보면 처음에는 방어심리때문에 자신의 상처에 대해 얘기하는것을 꺼린다
그벽을 넘어서는것이 상담하는 사람의 능력일것이다
끈기있게 인내를 가지고 상담하다보면 마음속깊숙한곳에 감춰뒀던 상처들이 드러나게된다
사연들을 보면 특히 부모에 관련된 경우가 많은듯하다
너무 엄격한 부모라던가 너무 과잉된애정을 받았다거나
완벽을 요구받거나 너무 눈치를 보거나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받았다거나
그시기를 지나고 잊혀진줄알았던 그시절의 기억들이 알게모르게 무의식속에서 작용하는것이다 나를 바꿀수있는건 나자신뿐이다
상담해주는 사람은 그럴수있게 도와주는것일뿐
기본적으로 내가 변화해야하고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중요한것이다
저자 역시 어린시절 아버지가 탁아소에 맡기고 온정넘치는 사랑을 받지못한데다가
23살이라는 젊은나이에 불시에 남편이 죽는 불행을 겪는다
그녀는 1년간 술을 마시며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가 좌절하고 자신을 돌보지않았지만
어느순간 눈에 들어오는 어린아들을 보고 마음을 다잡게됐다고 한다
우리는 착하게 좋게 살다보면 좋은일이 생길거라고 불행은 일어나지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바람일뿐
사고나 불행 재해는 가려가며 찾아오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 잘못도 아니고 그냥 일어나는것 뿐이다
그럴때 운명을 원망하기만 하고 모든불행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고 괴로워하는것은
바보같은짓이라는것이다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지금 이상황을 어떻게 잘 헤쳐내고 이겨내야할지에 대해
힘을 쏟아야한다는것이다
남을 원망하고 다른사람이 변하길 바라는것보다
내가 변하는것이 빠르고 더 확실한 방법이다
자신에 대한 자학이 심한것도 자존감이 낮은것도 문제지만
자의식과잉 나 아니면 안될거라는것 또한 문제
정말 인간관계는 어렵다!!!!!!
그럼에도 포기할수없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