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3 - 마음을 미혹에 빠뜨리는 블렌드
오카자키 다쿠마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3편이 나온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

부제는 마음을 미혹에 빠뜨리는 블렌드

사람이 죽지않는 미스터리물을 지향하는

어찌보면 사건이라 부르기도 뭐한 소소한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커피점 탈레랑의 바리스타 기리마 미호시와 그녀가 내리는 커피를 사랑하고 그녀에게 특별한 마음을 품은?

아오야마도 오랜만이었다

그동안은 여러사건이 등장하는형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kbc 라 불리는 간사이 바리스타대회에 참여하게된 미호시와 그녀를 서포트하기로한 아오야마가 대회에서 일어난일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있다

이틀에 걸쳐서거 개최된 대회와

전대회에 일어났던일과 교차되면서 범인이 누구인지 쫓는 미호시와 아오야마의 활약을 볼수있다

그러나 이번편은 특히나 씁쓸한이야기였던것같다

커피와 대회를 둘러싼 바리스타들의 기싸움은 그렇다치지만

우승을향한 독점과 욕망이 부른 결과도 그렇고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어디까지 변할수있는가 얼마나 바닥까지 떨어질수있는가...

사실 범인이 누군지 마지막에 범행수단이 뭐였는지 감이오긴했지만

범인이 누구이고 어떻게 범행했는가 따라가는것도 흥미로웠지만

그 전대회에 일어났던일 그리고 그당시 어떤일이 있었는지

미호시가 kbc를 출전하려고 했던사연

여러가지를 보며 진실을 알고 동경하는 대상의 내면이 생각처럼 아름답지않다는것을 알게되고 씁쓸함을 느끼는건 당연한듯하다

안타깝기도 했고

그렇지만 오히려 그 경험이 그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지부진하던 아오야마와의 관계도 한층 가까워지고

오히려 미호시보다 아오야마가 더 소극적? 이라 답답하긴하지만

미호시의 리드로 아오야마도 좀더 힘을 내는듯? ㅎㅎ

3권째에 들어서야 뭔가 좀 진전을 이루는 이 두사람

다음편에서는 좀속도가 나려나 걱정도 되고

아오먀마가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되기도 한 미호시가 내린 드립커피

이번편을 읽으면서도 더더욱 궁금해졌다

아오야마가 탈레랑의 단골이 될만큼 사랑하는 그녀의 커피에 대해

환상의 커피처럼? 자리잡는것같다

시련을 겪기는 했지만 한층 더 성숙한 미호시의 다음 활약이 계속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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