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깨물기
이노우에 아레노 외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작가들의 소설을 모은 단편집인데

단편집은 거의 한소설가의 여러이야기가 대부분인데

기억깨물기는 각기 다른 작가들의 이야기라서 이야기하나하나가 다른 색깔을 띠고 있다고 해야하나

분위기도 전혀 다르고

에쿠니 가오리의 이름에 이끌려서..사실 다른작가들은 처음듣는 작가들이라

일본에서는 유명할지 모르겠지만

이야기에서는 초콜렛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에쿠니 가오리때문에 보게되었지만

그녀의 작품보다는 오히려 다른이의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달까

특히 자매의 이야기

전혀 다른 언니와 여동생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다른 자매가

한집에 살게되고

언니는 화를 내고 잔소리를 해대지만

결국 동생에게 끌려다닌달까 어쩔수없달까

언니의 입장이라면 동생이 물러터진데다가 무슨생각을 하며 사는건지 알수없을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그런모습을 보며 언니는 자유로움을 느낀듯하다

매번 계산하고 따지는 자신보다는

그때그때 기분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동생에게 묘한 질투랄까 부러움을 느낀듯

또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젊은남자와 유부녀의 기묘한 관계를 그린 이야기

남편의 불륜을 찾아다니고

그럴때마다 젊은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동행을 요구하는 그녀

뭔가 이게 뭐지? 싶으 여자인데다가

마냥 끌려다니는 남자가 못내 이상했던 남녀지만

그둘의 기묘한 관계랄까 두사람이 차안에 아무말없이 앉아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묘하다는 생각가 쉽게 잊혀지지않는 이야기임은 확실한듯

초콜렛이 마냥 달콤한존재가 아닌 달콤쌉싸름하다는것을 생각해보면

여기 나와있는 이야기들이 마냥 밝고 그런 이야기만은 아니라는생각이 든다

되려 쌉쌀함을 표방한다고 해야하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