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삶에 관하여 (2017 리커버 한정판 나무 에디션)
허지웅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허지웅의 신작 에세이

그러나 이미 봤던 내용도 있고 새로운 내용도 있고

그는 버티는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어느때보다 잔혹하고 험난한 세대가 되버린 20대

열심히 하는데도 힘들기만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보다

그저 잘 버텨내야하고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의 인생또한 녹록치않았으나

아마도 지금그를 있게 한것도 끊임없는 버티기가 아니었을까

나는 당연히 대학다닐때 부모님이 등록금을 내주셨고 편하게 지냈던것같다

그러나 끊임없이 알바를 하고 고시원총무를 하며 숙식을 해결하고

힘든 20대를 보냈지만 아마도 지금의 그를 있게한것은 그때의 경험때문이 아닐까

하지않아도 됐을 경험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랬다면 지금의 허지웅이 아닌 전혀 다른 허지웅이 됐을것같다

또 공감했던것이 가족을 대하는 태도

왜 우리는 남들에게는 할수없는말 행동을 가족에게는 스스럼없이 하는걸까

가까운존재라서 그럴수 있는것일까?

가까운사이일수록 소중할수록 더 잘해주고 귀하게 여겨야할텐데

오히려 심하게 말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는것같다

이해해주겠지...라는생각이 밑바탕에 깔려져있어서일까

부모님을 부모님이 하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야한다는말에 공감하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뼈저리게 느낀다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기때문일것같다

그리고 보통 가족에게는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기때문

아무래도 예전에 쓴글보다는 최근에 쓴글이 최근의 그를 보여주는것같아서 더 흥미로웠다

방송과 비슷한듯하면서도 방송에선 볼수없는 진지한면도 엿볼수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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