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도쿄
김민정 글.사진 / 효형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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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엄마의 도쿄라니

자신이 엄마라서 이런제목을 지은건가? 엄마로서의 도쿄생활이런거?

하는 의문을 갖고 읽기시작했다

매번 느끼지만 역시나 어긋났다 ㅋㅋㅋㅋㅋ

저자는 어린시절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 남동생 이렇게 세식구만 남고

먹고살기위해 일본으로 이주한다

도쿄에서 살게되면서

혼자서 억척스럽게 장사로 돈을 벌면서 아이들을 키워내고

그런엄마가 얼마전 암으로 세상을 떠나시게 되고

이책은 그런 그녀에게있어 엄마를 추억하는 책이 아닐까싶다

도쿄에서 함께갔던 식당

공원...

그리고 한국에서의 어릴때 기억

엄마의 꿈

생각보다 엄마와 많은 얘기를 나누지못했음을

엄마와 함께 해외로 여행을 가려치면 가게때문에 언제나 거절했던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끼기도 하고 아픔으로 점점 스러져가는 엄마의 모습

그래도 기적이 일어날것이라고 애써 생각했던것

나역시 부모님이 나보다 먼저 돌아가실 확률이 크다고 산술적으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언제까지나 함께 옆에 있으실거라고 생각하는듯하다

부모님의 부재를 상상도하지못하기때문이다

그래서 여전히 다투고... 사실 바로 어제도 화를 내고 기분이 상하고

진짜 이해할수없다고 투덜거렸다

아마도 대부분의 자식들은 그러하지않을까

그러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야 생각보다 따뜻한 말한다미

사랑한다는말

그리고 함께한시간 기억 추억이 얼마되지않음에

엄마를 그저 엄마로만 엄마도 자신의 인생 꿈이 있었음을 외면했다는 사실을 깨닫는것이다

나역시 작가처럼 사근사근하기보다는 그저 뚝뚝하기만해서

더 공감하며 읽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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