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철학 대 철학
강신주 지음 / 그린비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이책은 무지 두껍다 ㅋㅋㅋㅋ

동양편 서양편 두권으로 분권했어야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는데

뒷부분 부록을 제외하더라도 팔백페이지가 넘는다

앞부분은 서양편 뒷부분은 동양편이다

각 파트별로 26개의 챕터로 되어있고

두명의 철학자의 이론의 대결이랄까

서로다른 이론과 사상을 비교 대조하는 형식이다

두개의 사상을 노골적으로 비교하는것이 신선하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쉬울것같아서 호기롭게 빌렸는데 두껍다고 저자인 강신주가 미리 경고하긴했지만

그리도 두꺼울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에 읽기는 좀 힘든책이고

26 26으로 딱딱 구분되어있으니 쪼개서 보는것을 추천한다

사실 간단명료하게 압축하긴했으나

어느 사상가의 이론이라는것이 한번에 확 이해되기보다는 곱씹어야하는경우가 많기때문이다

서양에서는 역시 칸트와 헤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위엄을 느낄수있었고

동양에선 역시 불교가 강세였다는것 뒤로갈수록 유학자긴했지만

그리고 유학 특히 성리학의 굳건함

그 성리학의 틀자체를 깨부수는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주희의 사상이 얼마나 중국과 특히 조선을 지배했었는지

다시금 느끼게 됐달까

개혁가라고 여기던 정약용마저도

주희를 완전히 넘어서기는 역부족이라고 저자는 평가하니 뭐...

전에는 비트겐슈타인이라던가 서양철학 사상가들의 이론을 읽다보면 도대체 뭐가 뭔소린가했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그저 속독이 아닌 이해하며 읽으려고 해서인지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렴풋하게는 이해가 된달까

그런면에서 현대철학에서 빼놓을수없고

서양철학부분에서 자주 언급됐던 비트겐슈타인에 대해 궁금해져서

조만간 그의 사상을 한번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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