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 무문관, 나와 마주 서는 48개의 질문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만 언뜻보고는
상담에 관한 내용인가?
절박한 처지를 위한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인건가 싶었다
그런데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문관, 나와 마주서는 48개의 질문이라는 부제가 작게 써져있었는데
불교에 있는 48개의 화두를 집약해놓은것이 무문관인데
거기 나온 화두에 관해 강신주 나름의 해답이랄까 풀이랄까
정리해좋은 책이다
그래서인지 책두께도 꽤 된다 ㅋㅋㅋㅋ
이 책은 무문관 순서대로 화두가 나오는것은 아니고
저자의 임의대로 배열되어있다
원전은 부록으로 뒷부분에 나와이다
무문관의 뜻은 문이 없는 관문이라는것이다
말이 안되는듯하는 이 제목에서 만만치않은 질문들이 산적해있음을 알수있다
흔히 선문답이라고 하는 스승과 제자의 문답처럼
언뜻 들었을때는 무슨말이지? 라고 하는것이 대부분 아니 전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것을 깨부숴야만 그 이면의 뜻을 알수있다는것
가장 많이 반복되고 계속 해서 나오는 말은
스승 부처 경전을 마냥 쫓기보다는
모든것을 깨부수고 스승마저 짓밟고!!!
나라는 존재 나의 생각 나의 말을 하는것이다
누군가의 영향을 받는다면 계속 의지하게 된다는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알게모르게 누군가의 영향아래 놓여있는것이 대부분이다
우리는 전혀 인식하지못하고 있지만말이다
48개의 이야기를 보며 뭐가 다른지 남다름이 무엇인지
어떻게 깨달음을 얻고 깨달음을 얻은사람은 뭐가 다른지
물론 원전만봐서는 전혀 감이 안오지만
하나하나 풀어서 해석해주니 알기야 알겠지만
알면서도 그렇게 실행하기 힘든법
그러나 저자는 자신의 해설에 온몸을 맡기지말라고 한다
그 또한 무문관의 주제에 벗어난다는것이다
이를 발판삼아 자신만의 해답을 찾을수있어야한다는것이다
물론 어렵지만..
역시나 깨달음을 얻는길은 가시밭길인듯
꼭 깨달음을 얻기위해서라기보다는 다른관점에서 생각할수있어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