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 지승호가 묻고 강신주가 답하다
강신주.지승호 지음 / 시대의창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강신주의 저작이라기보다는 인터뷰어 지승호와 강신주의 대담을 엮은책이다

육백페이지에 육박하는 엄청난양이다

정치 사회 문화 사랑 인문학 철학

다양한 분야에 관해 폭넓은 식견을 자랑하는 강신주와

강신주가 특히 신봉하는 김수영에 대한 이야기

한국 젊은이들의 현주소

저작에서와는 달리 구어체로 서술되어있다보니

저작보다 훨씬 직설적이기도 하다

강신주가 원래 독설에 능하다고는 들었지만

정말 돌려말하지않고 가차없이 말한다고 다시금 느꼈다

벌써 열일곱권이나 책을 썼다는 그의 여러 저작들의 설명을 듣고

읽고싶은 책도 생겨났고

인문학자로서 특히나 종교를 강하게 비판한것도 인상적이었다

인문학자는 인간을 중심적으로 생각해야하므로

신을 믿는것은 신에게로 도망치는것이나 마찬가지라는것이다

그래서 종교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한다

요즘 젊은이들의 나약함을 지적하기도 한다

생각이 많으니 직접 부딪히기보다는 계산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끝난다는것이다

직접 부딪쳐서 경험해서 얻는 지식과 그냥 들어서 얻는것과는 전혀 다르다는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해서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에 거듭해서 굼뜨다 행동이 더디다

실패를 줄이려는것이다

그러나 강신주는 그러지말고 젊을때는 일단 행동해야한다고 한다

할까말까 고민할때는 일단 저지르고 보고 그길이 아닐때는 아닌거구나..하고 깨달을지라도 말이다 거기서도 얻는것이 있다는것일게다

이책을 읽고 나니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을 집대성했다는

철학 vs 철학이 읽고싶어졌다

또 강신주가 썼다는 김수영에 관한책도

신랄하긴하지만 오히려 다이렉트로 더 가슴에와서 꽂힌달까

시원해지는감이없지않아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