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 헤이즐의 원작소설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라는 제목이 잘어울리지않을까싶다

물론 영화제목으로는 확 오질않아서 안녕 헤이즐이라고 우리나라에서 개봉한듯하지만

책을 읽으며 영화주인공모습을 떠올리며 상상하며 읽었다

그리고 아 이런 대사가 있었었지

이 이야기는 영화에선 쳐냈었는데 책에서는 이렇게 묘사를 하네

하며 비교하며 읽게되는듯

책에서는 영화에서는 거의 존재감없던 헤이즐의 아버지라던가

어거스터스의 부모님과 친구 이삭에 관해서 더 자세히 나온다

아무래도 영화에서는 큰줄기만 유지하고 곁가지는 쳐내야했으니 그럴테고

영화는 영화대로 잘만든것같고

소설은 소설대로 헤이즐주변과 어거스터스주변인물을 잘다룬것같다

뭐 영화도 헤이즐의 나레이션이 있긴했지만

소설은 완전히 확실한 헤이즐관점의 소설이기때문에 헤이즐의 마음 생각..

이런것들을 더 적나라하게 알수있어서 영화와는 또 다른느낌이 들기도 했다

어거스터스를 첨만났을때의 느낌이라던가

부모님에게 느끼는 감정

어거스터스를 밀어냈을때의 생각

그리고 그를 떠나보낸후 느낀 좌절감

통속적인 이야기를 덜 통속적이게

마냥 슬프지만은 않게

밝으면서도 눈물나게 그린 소설

왜 이렇게 어린나이에 하고싶은것도 많고

더 나빠지기만 하지않으면 된다는 이 둘에게 신은 이렇게 잔인한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는 너무너무 빛나는 존재였다

영화를 보고이해하지못했던 지니...는

소설을 읽고 이해했다

미국에선 아픈 청소년? 아이들? 을 위해 소원한가지를 들어주는 재단이 있는듯

그걸 지니라고 하는데

헤이즐은 그 소원을 디즈니랜드에 써버린것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때까지 쓰지않았던 어거스터스의 소원으로 네덜란드에 가서 다행이지만!!!

두사람이 샴페인먹는 모습

별을 머금은듯하다던...

사랑하는 사람과 멋진 레스토랑에서

그것도 외국에서

샴페인을 마신다니 낭만적이다

물론 행복의 끝에 시련과 아픔이 오긴하지만

인생이 원래 업다운 기복이 있는게 인생이라지만

그렇다고 하기에 이 둘에게는 그 기복이 너무 자주 그리고 심하게 있는듯해서

실제인물이 아닌데도 읽는내내 가슴이 아팠다 (처음접하는것도 아닌데 )

살아있는 모든사람들이 지금이시간 망설이지말고 사랑하라고 말하는듯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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