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저기까지만, - 혼자 여행하기 누군가와 여행하기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마스다미리의 여행에세이
혼자 떠나거나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
또는 남자친구와 함께하거나 여자들만의 여행도 있고
멀리 핀란드까지 떠난 여행부터 가까운곳까지의 여행도 있는
그야말로 다양한 여행의 이야기다
혼자서 여행할때는 뭔가 모르게 느긋하고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
계획을 세웠다가도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바꿀수도 있다
아마 누군가와 함께라면 그렇게 하기 쉽지는 않겠지
마스마 미리 역시 관광보다는 시나몬롤에 무너져서 시나몬롤을 먹으며 행복해하는모습을 보며 웃음이 나기도 했다
아무려면 어떠나 싶다
누군가는 거기까지 가서 시나몬롤때문에 언제 다시갈지 모르는 그곳을 포기해???
라며 생각할지 모르지만
시나몬롤을 먹으며 행복했다면 뭐 그것도 괜찮지않을까싶다
외국에서는 언어가 잘 통하지않는다는 공포때문에 위축되기 쉬운데
씩씩하게 도전해서 결국 이루어내는 그녀를 보고 강하네~란 생각도 들고
일본인관광객에게 먼저가서 물어보기도 하고
친절한 현지인이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하고
그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지
떠나기전엔 낯선곳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막상가서 부딪쳐보면 아아 이런거였구나 싶고 생각했던것만큼 두려운일이 아닐수도 있는것이다
어머니와 일년에 한번씩 정도는 여행을 하는것도 인상적이었는데
모녀가 온천을 즐기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며 행복해하고
죽이 잘맞는 모녀가 아닌가싶다
아마 나라면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선다면 나서서 차를 타는 순간 다투지않을까 그런생각이 들었는데
나역시 좀더 나이가 먹는다면 지금과는 다르려나?
사실 어릴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엄마와 어딘가를 단둘이여행간다?
쉽게 상상하기도 덥석 실행하기도 내키지않는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작은것에 행복해하는 어머니를 보며 오기잘했네 라고 생각하는순간이
언젠가는 내게도 왔으면 좋겠다
여행의 일정과 경비까지 꼼꼼하게 정리된것을보고
이것이 바로 일본인의 꼼꼼함인가 ㅋㅋㅋㅋ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여행갔다와서 정산했던적은 그닥 없었던것같다 게다가 대충하는 정도였던듯
그렇지만 일목요연해서 보기도 좋았고
역시나 많이 차지하는 식비와 디저트비 ㅋㅋㅋ
계속 나오는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에 잘 모르면서 모습과 맛을 상상하며 먹고싶다!!!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서 읽는내내 배고파지기도 했다
여행가서 그곳만의 별미를 먹는것도 여행의 큰 기쁨중하나이니까 말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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