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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파크 : 사춘기 직장인
홍인혜 지음 / 애니북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ㅅㅏ춘기가 10대에서 끝나는줄알았건만
ㅇㅓ른이 되서도 여전히 사춘기때처럼 불안하고 방황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것같다
그런 심리를 여실히 드러내는 루나파크의 사춘기 직장인
전편 루나파크와 비슷하다
그때도 여전히 소심하며 다른사람은 신경쓰며 피곤해하면서도
그런 자신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그녀
사실 나와는 다른 성격이라 읽으면서 저렇게까지 신경쓸수도 있구나 싶기도 하고
만약 전성기시절 제멋대로인 나와 소심끝판왕인 그녀가 만났다면
그녀는 날마다 내말에 상처받았을것같다
타인이 던진 무심한 말한마디 행동하나하나에 상처받지만 따지지도 화내지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는 그녀
아마도 그녀뿐만이 아니라 그런사람도 많을테고
실제로 그러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남에게 상처주는 말이나 행동을 한경우도 많을것이다
금요일엔 행복하고 일욜저녁엔 우울해지는
아마도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직장인이 겪는 감정이 아닐까
월요일증후군을 앓는건 대부분이 마찬가지일테니
휴일날 맘껏자면 휴일을 낭비한것같은 기분이 들지만
막상 또 나가서 이리저리 뭔가를 하다보면 그냥 집에서 쉴걸그랬다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이 든다는것에 폭풍 공감
결국 쉬는날은 뭘해도 아쉬운법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는것도 아깝고 나가서 약속을 잡아도 아까운법
흘러가는 시간을 잡을수도 없고 거참....
학생때는 방학이 있었지만 그때는 그 시간이 소중한줄 모르고 그냥 마구마구 보내버리고 흘러버린 기억이 난다
지금 그 시간이 주어진다면 이것저것 해볼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고
뭐든 왜 시간이 지나야만 깨닫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