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 서울대 교수 조국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조국 지음, 류재운 정리 / 다산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도한건 아닌데 요즘 공부에 관한 책을 읽게 되는듯하다

서울대 법대 교수인 조국 교수가 말하는 자신이 공부를 하는 이유라고 할수있겠다

법을 공부하는가....라는말에 꽂혀서 법공부를 해야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가? 싶었지만 법이라는 단어는 그가 법학을 전공했고 법대교수이기때문이지

단순히 법을 공부하는것이 아닌 전반적인 공부와

그가 법대를 선택하고 고시패스가 아닌 교수의 길을 걷게된 사연이 나와있다

또 역시나 학업성적과 시험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런공부만이 아닌

전반적인 넓은 분야의 공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기도 하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서 서울대 법대 교수를 하는 그가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고

법대 재학시절 고시공부대신 농촌활동이나 다른 활동을 하기도 한 그는

적극적으로 데모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고시공부를 하고싶지도 않았다고 한다

또 젊은 시절에는 진보적이더라도 나이가 들면 보수적으로 변하는것을 당연시여기는것에도 반발을 품고

나이가 들어서 꼰대가 되고싶지는 않고 철이 들기보다는 몸은 나이가 들어도 정신은 젊은 상태를 유지하고싶은 ..

그렇게 되기를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탐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잃지않을수있는듯하다

멘토의 존재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누구보다도 자신이 적극적으로 이겨내려고 마음을 먹는것이 가장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엘리트코스를 밟았고 한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교교수직을 가지고있지만

어려운 사람 낮은곳의 사람들에게 항상 연민을 가지고

가진자를 위한 세상이 아닌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꿈꾸며

혁명으로 한방에 세상을 바꿀수있을줄알았으나 87년 6월항쟁을 지나며

혁명으로 단번에 세상을 바꾸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바뀌지않는 세상에 절망하고 내버려두기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바꿀수있도록 노력해야하고

그러기위해서는 우리모두 끊임없이 정진하고 노력해야한다고 말한다

사실 변화는 커녕 점점 퇴보하는것같다는 생각에

더이상의 비전이 없는건 아닐까

그냥 더 나빠지기만 하는건 아닌가 좌절하기하고 냉소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기도 했지만

세상을 변화시킨다는것은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라는것

그러나 포기해서도 안된다는것

그 속도가 너무 느릴지라도 지켜보고 노력해야하는것이 아닐까싶다

여전히 좁은 교수연구실에서 공부하는것이 행복하다는 그를 보며

공부할때는 진지하고 누구보다 열성적이라는 그를 본받고 싶다

역시 괜히 공부잘한게아니었던듯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