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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그립다 - 스물두 가지 빛깔로 그려낸 희망의 미학
유시민.조국.신경림 외 지음 / 생각의길 / 2014년 5월
평점 :
노무현 전대통령이 세상을 떠난지도 벌써 5년째로 접어들었다
처음 그뉴스를 보았을때 충격을 잊지못하는데
벌써 시간이 이리도 흘렀다니
이책은 그를 개인적으로 알거나 또는 개인적으로는 모르지만 공인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글로 이루어져있다
노무현에대한 찬양 무조건적인 그리움이 가득한 글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너무 담담하게 써내려가고있어서 놀랐달까
그러나 한마음으로 모두들 그를 그리워하고
현재의 암울한 상황에 비추어 더욱더 생각나는게 아닐까싶다
그가 탄핵을 받고 우스갯소리로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라는 말이 유행하던때가 있었다
책에서도 언급되기도 하지만
내가 그말을 쓴적은 없었지만 그당시 인터넷에서도 마치 돌림노래처럼 다들 썼던것같다
유행처럼
그말을 쓰던사람이나 그말을 쉽게 들었던 나역시
그후 그가 그렇게 세상을 등질거라고는 상상도 하지못했다
그저 이 힘든 터널을 잘 이겨내길 바랬을뿐
정치인들은 흔히 잘하는말이 거짓말을 잘하는것과
그 거짓말이 탄로났을때도 흔들림없는 뻔뻔함을 가지고있는것같다는 생각을 하곤했다
그런 뻔뻔함마저 가지지못했었나보다
변호인이란 영화로 다시한번 조명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그닥 나아보이지않은 현실에 절망해야하는걸까
그를 떠올리며 희망과 절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던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