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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 교토의 역사 “오늘의 교토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ㅣ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오사카 나라편과는 달리 교토는 2권을 할애하겠다고 한다
그만큼 교토가 많은 유적과 유물이 있기때문일것이다
천년고도인 교토는 우리나라로 치면 도시전체가 유적인 경주와 닮은꼴이라고 하니
여기저기서 본 일본의 문화유적지중중에 교토가 많아서
꼭 가보고싶은 일본도시중 하나이다
교토는 옛모습이 여전히 잘 보존되고있는곳인것같다
사실 중국왕조의 대략적인 교체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맞물려서 그런지
자세히는 몰라도 대략적인 왕조이름이나 순서는 배우는데
일본같은경우 삼국시대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이후로는 깜깜하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하고 조선에 침입했다 그정도만 알고있다 ;;;;
그 뒤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정권을 잡았다가 또 그 뒤론 전혀 깜깜하다가
문호를 개방해서 메이지유신을 단행한다는정도가 교과서에 실리는정도이다
일본의 역사는 우리가 관심도 별로 없고 잘알려지지않은게 사실이다
무사의 나라라고만 알고있지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것인지는 깜깜하다
단순히 그렇게 생각한적은 있었다
원나라가 일본정벌을 하려했었고 고려도 그것을 도와서 일본원정을 떠났지만
태풍때문에 실패했던것을 떠올리고
외침이 잦았던 (특히 고려시대 ... ) 한반도를 떠올리고는 섬나라인 일본은 외침을 그다지 겪지않아서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게 아닐까
그러한점은 부럽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 바다가 보호막이 되주긴했지만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기 힘들게했던것도 역시 바다때문이었고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외침을 덜 받긴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이 항상 평화로웠던것은 아니었다 교토편을 읽고서 중간중간 일본내부의 전쟁 난으로 인해 많은 화재와 유적의 소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리고 근대에 들어서도 태평양전쟁으로 인해 본토가 공습을 당하기도 했고말이다
또하나 달라진인식을 갖게 된것은
은연중 나역시 일본문화는 우리나라보다 한단계 아래라거나
아류라고 생각했던것같다
그러나 삼국시대를 지나고 교토에서 꽃피웠던 일본문화는
중국과 한반도와는 다른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꽃피웠다는것이다
절이라던가 정원이라던가
사진으로 보고 우리나라와는 다른느낌의 절
그리고 풍광들과 멋드러지게 어울려서
사계절느낌이 다 달라서 특히 봄이나 가을에 가면 너무 멋질만한곳들이 많았다
물론 공개를 잘하지않거나 사전예약을 해야하고 뭐 여러 제약이 있는것이 아쉽긴하지만
책의 뒤쪽에 나와있는것처럼 답사일정을 따라 교토의 여러 명소들을 돌아보고
그 감동을 느껴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