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살인 사건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39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르큘 포와로와 헤이스팅스가 등장하는 포와로의 이야기

의뢰를 받고 의뢰인을 찾아갔는데 의뢰인을 만나기도 전에 의뢰인이 살해당하고

골프장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그의 아내는 밧줄로 꽁꽁 묶여있고 외국인 두남자가 그녀를 묶어놓고 남편을 데려갔다고 진술한다

잠시 사건현장을 포와로가 떠난사이 또다른 시체가 발견된다

바로 첫번째 피해자 르노씨를 찌른 단검과 똑같은 단검으로 말이다

게다가 그 단검은 피해자 르노씨의 아들이 어머니에게 선물한것인데 그것과 똑같은 단검이라

르노씨의 아들에게 혐의가 쏠린다

그와중에 수십년전 비슷한 사건이 있음을 알게되고 연관성이 있다는것을 알아내고

추적하는 와중에

도대체 몇번을 속은건지 ㅋㅋㅋㅋㅋ

포와로는 일찌감치 범인과 사건을 파악하고있었던것같은데

우매한 나로서는 그냥 새로운 상황이 나타날때마다 이리저리 휘둘릴뿐이고

헤이스팅스가 포와로에게 화내지않는게 용할뿐

포와로는 내가 알기로 벨기에인으로 알고있고 헤이스팅스는 영국인이라고 나오는데

중간에 사랑에 빠져 기사도정신을 발휘해 포와로를 배신(!!!)하고 사랑하는 그녀를 구하기위해

그녀를 도망치게 하고 거짓증언을 하는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며

엉뚱하다고 해야하나 기사도정신이 대단하다고 해야하나

사랑이 저렇게 사람을 어설프게 만들수도 있는건가

그냥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린건가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도덕따윈 내버려도 될정도로 그렇게 사랑에 빠지다니 부럽기도 하고

물론 그런 그를 포와로는 탓하지않고 오히려 다독여주는걸 보며 포와로를 다시봤달까

가차없이 냉소적으로 말할줄알았는데

보기보다 인간적인 포와로 ㅎㅎ

회색 뇌세포를 움직여보라고 일갈할때는 얄밉다 내뇌세포는 검정색인가;;;;

헤이스팅스를 데리고 바다앞에서 힌트를 주며 잘 생각해보라고 다독일때는

짠한마음도 들고

대번에 바로 답을 가르쳐주기보다는 직접 자신이 생각해서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도록 만드는 타입인듯

그럼에도 마지막에 밝혀지는 범인은 정말 의외!!!

역시 믿을사람 하나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