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의 기사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시마다 소지가 쓴 첫 소설이라고 한다 그러나 출간은 25번째였던가 꽤나 늦게 발표됐다고 하는데

미타라이 기요시가 등장하는 소설이다

점성술 살인사건에서는 미타라이와 이시오카의 관계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없었는데

이방의 기사가 바로 두사람이 처음 만나된계기를 다룬소설이다

홈즈시리즈로 보면 주홍색연구같은 느낌이라는 평이있던데 맞는것같다

그런데 이책은 여타의 미타라이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것같다

미타라이의 등장이 그다지 많지도 않을뿐더러 기억을 잃은 남자의 이야기이다보니

그리고 그 남자를 둘러싼 일련의 이야기인데

뭔가 분명치않은데다가 갑자기 나타난 료코라는 여자의 존재와

불안정한 두사람의 관계에다가 급진행된 기억을 잃은 남자의 과거찾기에

잃어버린 과거를 알게되고 분노하게되는 남자와 생각치도 못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그리고 과연 이런일이 가능할까싶은 이야기까지

미타라이와 료코가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그일을 겪고 이시오카는 커다란 슬픔을 겪었지만 또한편으로는 미타라이라는 든든한 친구를 얻었으니

모든게 다 나쁜일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그렇다치더라도 대가가 너무 큰것또한 사실인듯하다

이방의 기사는 미타라이 시리즈중에서도 좀 특이한 내용이기도 하고

사건해결을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할수도 있겠지만

두사람이 어떻게 만났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기도 하고

미타라이의 괴짜스러움에 걸맞을정도로 특이한 만남이기도 해서

아마도 기억을 잃은 와중에 자신의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것때문에 미타라이에게 더 의지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이시오카의 인생에서 미타라이가 중요인물이 된것을 잘 설명한 소설이 아닐까싶다

첫소설이라고 하는데 첫소설같지않게 (물론 문장을 다듬었긴했지만 ) 생각치도 못한 전개랄까

두사람의 첫만남이 이렇게 극적이다보니 이 콤비가 지금같은 형태를 띠었나 싶기도 하다

다음엔 마신유희를 읽어볼까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를 읽을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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