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의 필수 과목, 어린이를 위한 뇌 과학 이야기 - 뇌, 뇌 과학자, 인공지능, 미래 의학과 첨단 과학까지, 브레인 탐정과 함께 떠나는 흥미진진한 뇌 과학 탐험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6
김상현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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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참 다양한 일을 하고 있지요. 참 신비롭고 복잡한 기관이지요.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고 감각을 조절하고 공부하고 생각하고 기억하게 하는 참으로 많은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 뇌입니다.


이렇게 무궁무진한 일을 하는 뇌이지만 실은 우리가 활용하고 사용하는 것은 뇌의 아주 일부분이라고 하지요.


이 책은 뇌 과학을 바탕으로 수사를 하는 브레인 탐정과 그의 비서 인공지능 시냅스가 다양한 일들을 하며 펼쳐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중간중간 뇌와 관련된 과학 지식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니 꼼꼼히 살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몸에서 뇌의 역할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 주고 있어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뇌는 아주 다양한 일들을 하는데. 뇌는 부위에 따라 하는 일들이 다르답니다. 기억력, 사고력,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 공간과 위치를 인식하는 영역인 두정엽, 언어를 담당하는 측두엽, 시각을 담당하는 후두엽이 있어요.


브레인 탐정의 친구들도 뇌 과학을 공부했어요. 다양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어요.  뇌 신경계를 연구하는 케빈, 뇌와 컴퓨터를 연결지어 연구하는 헌터, '뇌 설계도'를 만드는 공부를 하는 리나.


다양한 방면의 지식을 바탕으로 뇌를 공부하는 융합 과학인 뇌과학. 다양한 지식과 결합되어 발전한 학문으로 과학 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문이라고 해요. 


헌터가 연구한다는 뇌와 컴퓨터의 만남. 이런 연구들 덕에 요즘 널리 알려지고 활용되는 인공지능이 탄생하게 된 거지요. 최근에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려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 Computer Interface)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해요.


전신 마비 환자와도 뇌로 이야기가 가능하다고 해요. 뺑소니 사고를 당한 아이. 목격자가 있었지만 그 목격자는 중증 마비 환자였고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 다행히도 이 환자는 몸을 움직일 순 없지만 의식은 또렷해서 브레인 탐정은 희망을 걸어봅니다. 뇌파 측정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려는 브레인 탐정. 과연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뒷 이야기는 책으로 만나 보세요.


뇌과학하면 왠지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는데. 이 책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뇌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교과 과정과도 연계되어 있어 특히 과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저학년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초등학교 고학년 중고등학생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신비하고 신기한 뇌. 뇌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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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늦게 뜨는 아침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3
필립 C. 스테드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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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할아버지 시리즈로 유명한 스테드 부부가 함께 쓰고 그린 최신작을 소개합니다.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같은 표지. 표지만 봐도 쨍하고 진한 그림이 아닌 온화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이라 한 편의 영화같은 느낌을 풍깁니다. 책 속에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무척 기대가 되네요.





새와 젓소, 조랑말이 헛간 문간에서 해가 뜨기를 기다립니다. 



분명, 해가 뜰 시간이 된 것 같은데 아직 해가 뜨지 않아요. 노새와 젓소와 조랑말은 올빼미를 찾아가 묻습니다. 아침을 먹어야 하니 해를 꼭 깨워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 걸까요?


올빼미는 세상 끝으로 가서 잠자고 있는 해를 깨우라고 조언합니다. 과연 노새와 젓소와 조랑말은 무사히 해를 깨울 수 있을까요?


아침을 맞이 하기 위해 해를 깨우러 가는 동물들... 게다가 올빼미가 꼭 데려가라고 한 동물이 있었는데요. 어떤 동물인지 한 번 상상해 보세요.


농장 밖으로는 한 번도 나가 보지 못했던 노새와 젓소와 조랑말은 어떻게 세상 끝으로 갈 수 있을까요?


그들에겐 새로운 도전이자 커다란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지요.


 

"어떻게든 용기를 내야지."

"우리는 용감해져야 해. 어디서 이런 용기가 솟아났을까 싶을 만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 밖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일텐데. 세 농장의 동물은 해가 뜨는 아침을 맞기 위해 이렇게 용기를 내어 봅니다.




해를 깨우기 위해 가는 여정은 험난해 보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어스름한 새벽녘처럼 고즈넉한 분위기를 나타냅니다. 급하지도 서두르지도 않는 평화로운 모습이죠.



이 그림대로라면 잠자는 해를 깨울 수 있겠지요? 올빼미가 꼭 같이 데리고 가라고 말했던 동물이 드디어 등장했네요. 농장의 세 동물에겐 꼭 필요한 존재이지요. 이처럼 아침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요?


살아가다 보면 해 보지 못한 일들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숱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지요. 그런 상황 속에서 주저 앉기도 하고 쓰러지기도 하고, 때로는 용기를 내어 맞서기도 합니다. 무슨 일이든 큰 용기가 필요한 법이지요.


이런 용기를 낼 수 있는 힘은 가만히 있는다고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읽으며 세 농장의 동물들이 해냈듯이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볼 수 있게 응원하는 따스한 그림책이었어요.


조용하고 온화한 가운데 가질 수 있는 커다란 용기를 우리모두에게 전해 주는 따뜻하고 멋진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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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스토리 초등 국어 독해력 쑥쑥 + 낱말 쑥쑥 2학년 초등 자이 국어 독해력 2
수경출판사 국어 콘텐츠 연구소 지음 / 수경출판사(학습)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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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문해력, 독해력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섞인 말을 듣고 있는데요. 아이의 독해력을 단계별로 기초부터 꼼꼼하게 길러주는 독해 문제집을 만났습니다.


수경출판사에서 나온 초등 독해력 문제집 <자이스토리 초등국어 독해력 쑥쑥 + 낱말 쑥쑥>인데요.


6가지 스텝으로 차근차근 기초부터 학습할 수 있어요. 교과 과정과 연계된 재밌는 글을 읽으며 단계별로 독해력을 키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하루에 한 지문씩 부담없는 분량으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재밌게 독해 공부를 할 수 있어요. 어휘력을 높여주는 '낱말 따라쓰기' 낱말의 뜻을 이해하고 따라쓰면서 익힐 수 있어요. 


두번째 6가지 스텝에 따라 계단식 독해 연습을 할 수 있어요. 각 단계별로 6일씩 구성되어 있네요.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정답 콕콕 특강', 지문과 <보기> 등을 근거로 정답을 찾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기초문제부터 고난이도 문제까지 단계별로 도전할 수도 있어요. 완벽한 지문의 이해를 위해 자세한 입체 첨삭 해설이 함께 합니다.


기존에 아이가 풀고 있는 독해 문제집에 비해 지문의 길이는 비슷한데 새로운 유형의 독해 문제집이다 보니 아이가 조금은 당황스러워 했어요. 아무래도 지문과 문제로만 구성되어 있던 형식에서 <낱말 따라 쓰기>, 중심 낱말 찾기, 문제 이해하고 풀기 등 자세한 설명중심의 지문 구성이 꽤나 복잡하게 보였었나 봅니다. 오히려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라 문제를 풀고 이해하기엔 훨씬 수월한데 말이죠. 보기에만 복잡해 보일뿐, 한 번 읽고 풀어보더니 감이 오나 봅니다. 하나씩 풀고 읽어가며 이해를 잘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자세히 하나씩 접근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습관을 들이다보면 추후에는 자세한 설명이 없는 지문형식의 독해문제를 만나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며 문제를 잘 풀어갈 수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요.


독해가 자신이 없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어린이라면 더더욱 추천해서 풀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높은 수준의 독해력과 어휘력이 요구되는데 저학년인 지금부터 습관을 키우고 채워나가야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교과서 지문 연계표를 보며 해당 지문이 어떤 교과과정과 연계되어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요. 총 36개의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36일동안 학습할 수 있고, 낱말쑥쑥 총정리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어 휴대하며 낱말을 학습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학습 계획표도 수록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기에도 좋았어요.


교과 과정 연계된 재미있는 지문도 읽고 하나의 지문으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해 볼 수 있어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독해력, 어휘력 실력을 한 번에 공부할 수 있어 좋습니다. 


중심 낱말 찾기 -> 중심 문장 찾기 -> 단락 요약하기 -> 단락 간의 관계 이해하기 -> 글의 구조 이해하기 -> 주제 알아보기 이렇게 단계별로 하나씩 확장해가며 공부하다보면 글에서 무엇을 먼저 찾아야 이해하기 쉬운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된 독해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학습 훈련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학습하다보면 비단 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목과 주제의 글도 쉽게 읽고 파악할 수 있겠지요.


아이가 저학년이다보니 작은 글씨 쓰기를 아직 어려워해서 낱말 따라 쓰기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낱말 따라 쓰기도 낱말 쑥쑥 총청리처럼 따로 부록으로 크게 글씨 쓰는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큰 글씨를 쓸 수 있는 공책에 따로 정리하여 쓰도록 연습을 시키는 것도 방법이긴 하겠지만요.







하루치 분량을 학습하고 나면 붙임딱지를 활용해서 아이의 학습수준도 스스로가 파악할 수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기존의 단순한 독해 문제집과 달리 단계별로 글을 읽을 때 무엇을 파악하면서 어떤 순서대로 어떤 과정을 거쳐 읽는 것이 독해를 보다 쉽고 자세하게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문제집이라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풀어보면서 아이의 독해 실력을 한단계 더 성장 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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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요 빨간 벽돌 유치원 3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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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재밌는 글과 그림을 선사하는 김영진 작가님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무엇이든 앞서가려고 하는 키토. 발표도 먼저, 그림도 빨리 그리고 늘 먼저, 빨리하는 친구랍니다.


이와는 반대로 연두는 유치원에서 제일 답답한 친구였어요. 항상 느린 연두, 그때마다 키토가 나서서 대답했어요. 참 대조적인 두 친구지요?


유치원에서 방울토마토 키우기 수업을 했어요. 누구보다 물도 잘 주고, 노래도 불러 주고, 사랑한다고 속삭였던 키토였지만 키토의 화분만 싹이 나지 않았어요. 



키토는 자신의 방울토마토 싹이 친구들 것보다 작아서 한숨이 났어요. 

그런 키토를 말없이 바라보던 연두는 집에서 가져온 비료를 키토의 화분에 뿌려 줍니다. 금방 자라길 바라는 키토. 하지만 연두는 기다려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과연 키토는 연두가 말한데로 잘 기다릴 수 있을까요? 무엇이든 빨리 하고, 먼저 하고 싶어하고, 최고이고 싶어하는 키토에게 기다림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울토마토가 열렸어요. 키토는 초록색 방울토마토가 빨갛게 익었으면 좋겠다 합니다. 다들 키토에게 기다리라고 말해주네요.



책에서는 아이들이 가진 저마당의 속도를 잘 나타내 주고 있어요. 뭐든지 빨리빨리 해야 하는 키토, 느리고 답답하지만 묵묵히 기다릴 줄 아는 연두처럼요. 키토는 답답함에 친구들에게 참견을 하고 끼어들기도 하지만 방울토마토 화분을 키우면서 차츰 기다림에 대해 알아갑니다. 


기다림이라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지요. 특히 아이들에게는요 하지만,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겐 저마다의 속도가 있다는 것과, 기다림의 시간을 통해 소중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다림의 미학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기다림이 지루하고 힘든 일이라는 것보다는 기다리는 동안 마음껏 상상하고, 기다림의 과정을 즐길 수 있는, 함께 노력해 가는 과정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빨리 빨리에 익숙해진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꼭 읽어볼 수 있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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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으로 지은 동생 감기약
이종은 지음, 최은진 그림 / 노루궁뎅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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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으로 지은 동생 감기약>


제목과 표지만 보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도무지 상상이 안 되지만 읽고 나서 마음 아프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했답니다.


잔뜩 화가난 모습의 아이. 이와는 대조적으로 밝게 웃으며 화분을 내미는 아이. 둘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책 속에 담긴 이야기를 만나 봅시다.


서후는 어느 날 갑자기 새엄마와 새 동생을 만나게 됩니다. 집안 살림도 정돈되고 깨끗해진 집이지만 모두 불만인 서후. 서후는 새엄마도 동생도 필요없는데 말이에요.


새 동생 예나가 다가와 서후에게 화분을 내밀었어요. 예나는 오빠가 생겨서 좋다며 말을 꺼냈지만 서후는 모든게 싫었고, 예나의 화분을 내동댕이쳤어요. 좋지 않는 말과 함께요. 예나는 눈물을 닦았지만 소리내어 울진 않았어요. 


오빠에게 다정하게 다가가려는데 오빠는 예나의 마음과 같진 않나 봅니다. 



예나의 일기장 속에는 서후의 이야기가 많이 적혀 있습니다. 함께 놀고 싶은데 안 놀아준다는 이야기. 하지만, 오빠를 좋아해주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런 예나가 서후는 못마땅합니다. 예나를 괴롭힐 궁리만 하고 있어요.


어느 비오는 날, 엄마와 다정하게 걸어가는 친구를 보고 싶지 않았던 서후는 늦게 혼자 교실을 나섰어요. 비가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은데... 빗 속에서 서후를 기다리고 있던 예나를 봅니다. 한참이나 교문 앞에 서 있었나봐요.



그런 예나를 홀로 두고 가버리는 서후, 그 일로 예나가 많이 아프게 됐어요.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차마 물어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계속 예나가 떠오릅니다. 


아픈 예나를 위해 튤립을 꺾는 서후. 튤립은 아픈 예나에게 줄 감기약이 되네요.


서로 다른 가족이 만나 한 가족이 되어 어우러진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요. 예나처럼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친구가 있는 반면, 서후처럼 새로운 관계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친구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함께 지내고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레 편안함을 느끼며 서로 어우러져 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어요. 물론 이는 말처럼 쉽지 않고 복잡하기도 하고 아주 힘든 일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노력하다보면 서후가 그랬던 것처럼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책을 읽고 나니 표지의 두 아이의 모습과 제목이 너무나 이해되고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아요. 


책을 읽는 내내 서후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하고, 예나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해서 어느 누가 옳다 그르다를 논할 순 없고, 두 아이가 서로 상처받지 않고 함께 한 가족이 되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요즘은 서후나 예나처럼 두 가족이 만나 새롭게 한 가족으로 재탄생하는 경우를 종종 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던 두 가족이 하나로 화합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른들의 노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기다리고, 다름을 인정해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노력말이죠. 


앞으로도 서후와 예나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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