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구 돔을 구하라 - 공존을 위한 생태 과학 소설 사계절 지식소설 9
이한음 지음 / 사계절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기의 지구 돔을 구하라

 

책은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이야기하고 있다. 지구 생태계와 노아의 방주라는 부분에서 필이 꽂혔다. 책은 허구의 내용이지만 실제로 있었던 실험이 모티브라고 한다. 예전에 언뜻 들었던 제목이었다. 그리고 이런 실험 내용은 다른 책에서도 간간히 이용을 하고는 했다.

바이오스피어2!

화성 이주를 목적으로 미국 애리조나 사막에서 벌어진 인공 생태계 실험이다. 인공적으로 생태계를 만들어서 인간이 살 수 있도록 하자! 불모지인 화성에 지구의 생태계를 그대로 만들어내자는 것이다. 노아의 방주라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적용된다.

바이오스피어1 은 지구이고, 바이오스피어2는 인공생태계이다.

결과적으로 바이오스피어2 실험은 실패했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한다는 건 아직까지 어려운 일이다. 태풍이나 지진 같은 자연재해도 아직 제대로 막지 못 하고 있는데, 복잡한 자연생태계를 조절한다는 건 너무나도 지고지난하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인간의 오만스런 행동으로 인해 자연이 몸살을 앓고 있다. 예전에 비해 늘어난 홍수와 가뭄 등은 인간의 잘못된 만행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과학자들과 깨어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행동하고 있다.

책은 바로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복잡하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데 사실 따지고 보면 쉬울 수도 있다. 지구를 구하는 방법이 꼭 어려운 것만 있지는 않다. 쉽고 간단하게 자연을 사랑할 수도 있다.

사고뭉치 남윤의 행동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다. 참으로 철딱서니 없게 묘사를 했는데, 때려주고 싶어서 혼났다. 만약 실제로 이런 행동을 하는 아이가 있다면 혼찌검을 냈을 것이다.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조성한 생태계에 갇히게 된다. 무려 축구장 1400 개가 들어가는 엄청난 규모의 돔에 말이다.

인공 생태계에서 사람들이 생존을 준비한다. 실제 실험에서는 무려 2년 동안을 버텼다고 하는데 참으로 놀랍다. 우여곡절 끝에 사람들이 돔에서 실험을 이어나간다. 그 실험기간은 3개월로 맞춰졌다. 사고 끝에 만들어진 실험이기에 갇힌 사람들과 협의 끝에 만들어진 기간이다.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참으로 적절한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직접 갇혔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거미 로봇이 등장한다. 배경년도가 미래인데 로봇까지 등장하고 있다. 로봇이 벌레를 잡고, 열매를 따고, 열매를 옮기기까지 한다. ~! 이건 괜찮은 생각이다. 고립된 환경에서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돌아간다는 건 사실상 어렵다.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인위적인 조작이 필요하다. 그런 조작을 로봇, 아닌 로봇을 조정하는 인간들이 한다. 잘못된 걸 되돌리기 위해서 하는 조작은 과연 어디까지 통할까? 섣부른 조작은 더욱 큰 폐단으로 이어줄 수도 있다.

책 중간 중간에 과학적인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짧고 간결한 내용들인데, 앞부분을 읽고 난 뒤이기에 더욱 쏙쏙 머리에 들어온다.

갇힌 돔에서 자족적으로 살아가는 그들에게 문제가 발생한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졌기에 일어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이다. 그리고 기상이변과 같은 문제들은 바로 지구와 고스란히 연결된다. 인공적인 문제! 바로 사람의 손길이 가해지면서 발생하는 사태들이다. 그리고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은 아직도 논쟁중이다.

3개월을 버티고 난 뒤, 사람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사람들이 자연과의 공존에 대해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이들처럼 나도 앞으로 자연과 공존할 수 있도록 보다 노력을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닐로의 행복한 비행
구이도 콘티 지음, 임희연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닐로의 행복한 비행

 

황새 닐로가 주인공이다. 황새가 주인공이지만 그 안에 담겨져 있는 내용은 인생의 여정과도 비슷하다. 책을 읽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책이 어른을 위한 성장 동화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어른 동화인 셈이다. 동화이기에 그 안에 담겨져 있는 내용은 교훈적이면서 대체로 밝은 편이다.

닐로가 아프리카를 향한 먼 여정에 나선다. 미지의 장소로 떠나는 마음은 어떨까? 인간과 다르지 않다. 두려워하면서 또 흥미로워한다. 짐승과 다름없이 사람도 알몸으로 태어나서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 아래 자라난 뒤에 독립하게 된다. 그리고 그 독립에는 희망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행복한 비행에는 두려움과 아픔이 깔려 있는 법이다. 이런 우울하고 어두운 부분이 없다면 행복은 작아지기 마련이다. 어둠이 있기에 빛이 더욱 환하게 타오르는 법이다. 그리고 그런 어둠을 이겨내야지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본다.

닐로는 이른바 편모가정이다. 아빠 없이 어머니 밑에서 자라났다. 동화답게 교훈적인 내용이 많은데, 가장 앞부분은 이솝우화의 한 이야기인 여우와 황새가 등장한다. 어머니의 따뜻한 교육 아래 자라난 닐로가 둥지를 벗어나 하늘로 날아오른다. 그렇지만 난생 처음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먼저 극복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런 두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창공으로 날아올랐다. 비행에 성공한 순간 두려움은 기쁨으로 바뀌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하였기에 닐로의 기쁨이 만들어졌다.

항상 친구가 되어 주는 건 아니다.’ 라는 말은 인상 깊다. 한결같은 바람도 때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다. 바람이 때로는 누구든지 멀리 데려갈 수 있었다. 친구와 함께 하면서 어떻게든 변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주체는 친구가 아닌 바로 본인인 셈이다. 책에서는 바람을 지배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지배가 바로 본인의 의지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본다.

책에 간간히 등장하는 그림들이 이해를 돕는다. 형태가 섬세하지 않고 두루뭉술한 부분이 상상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산등성이를 날아가고 있는 황새의 비행은 참으로 자유로워 보이기도 한다. 그 비행이 행복해 보이는 건 느낌 때문일까? 전체적으로 투박한 그림체가 더욱 정겹게 다가서고는 한다.

냉혹한 자연의 먹이사슬이 등장한다. 그것은 강자지존과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자연의 법칙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인연이 만들어진다. 강인한 매가 약한 핀치새를 잡아먹으려고 한다. 그린 핀치새를 닐로가 돕는다. 여기에 까마귀가 등장하면서, 복잡한(?) 세계에 대헤서 설명한다. 까마귀가 심술궂은 말을 내뱉는데, 과연 그것이 틀린 말일까? 세상은 결코 자비롭지 않다.

비가 오는 날 닐로가 남쪽으로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아직 어리고 연약한 닐로가 무척이나 힘들어 한다. 그렇지만 이건 힘든 것도 아니었다. 이 뒤로 이어지는 내용에는 더욱 험난함이 많이 남아 있다. 육체적인 고통도 힘든 부분이지만 정신적으로 받은 아픔은 더욱 찢어진다. 믿었던 사람에게 받는 배신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는다. 그렇지만 비가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지는 법! 아픔을 받아들인 뒤에 마음이 더욱 성숙해진다.

무리 지어 떠나는 여행에서 함께 맞추지 못 하면 도태되거나 떨어지게 된다. 그렇지만 도태된다고 해서 여정이 끝나는 건 아니다. 길을 잃어버리게 된 뒤에도 나아가게 되는 길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무엇을 얻는 지는 전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주체에게 달려 있다. 절망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어렵고 힘든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계 후유코 사계 시리즈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사계 후유코

 

일본의 작은 아씨들 이야기라고 불리는 사계의 작품이 출간됐다. 이번 주인공은 4자매 가운데 막내인 후유코이다. 첫 번째로 장녀 하루코를 먼저 읽어보았다. 그렇기에 후유코의 이야기에 보다 집중을 할 수 있게 됐다.

4자매를 다루고 있다 보니 자매들의 성격이 천양지차이다. 그 가운데 후유코는 섬세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할 때의 내성이 아닌 극도로 예민한 감성이라고 보면 되겠다. 사실 이런 사람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책에서 아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나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극도로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이었기 때문일까? 그녀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한다.

대체 왜 이런 성격을 지닌 것일까? 성장환경이 영향을 미쳤을까? 나름 타고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심각한 성격을 지니고 있기에 그녀는 집안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하루코에서 보았을 때 그녀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왜 극단적인 일을 저질르는지 그 때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리고 그런 궁금증을 이번에 출간된 책을 통해 나름 풀어냈다.

정신병(?)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 나름대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편지에서부터 시작된다. 라디오 방송에 편지를 보내고, 그 편지로 인해 방송에도 출연하게 된다.

내성적인 그녀가 방송일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 나름 말이 되는 이야기 전개이다. 뜬금없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하나씩 이어진다. 방송국에서부터 시작된 일이 계속해서 발전한다. 멈춰 있지 않고 꾸준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실패 혹은 성공이던 말이다.

사실 이런 변화가 쉽지 않다. 성패를 떠나서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둔다. 도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을 하는 것일까? 일반인도 잘 모르는 분야에 도전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내성적인 후유코가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간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좋게 바라보는 주인공의 장점이다. 물론 다른 장점도 많지만 도전이라는 사실에 큰 박수를 보낸다. 요즘 들어 정체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인 감상이니까 어느 곳에 초점을 맞추느냐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후유코를 보니 하루코와 다르면서 비슷한 성격이 보인다. 서로 이질적이면서도 결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는 주저함이 보이지 않는다. 우여곡절이 있기는 하지만 그녀들은 자신들의 길 위에서 당당하면서 솔직하다. 다른 자매들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네 자매의 이야기를 모두 읽어보면 하나의 입체적인 완성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그녀들은 독립적이면서 서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자매들의 등장과 영향에 따라 그 뒤의 전개가 달라진다. 인연과 피를 이은 혈연으로 인해 따뜻함을 뭉클뭉클 토해낸다. 이런 부분이 사계의 재미이기도 하다. 다른 각도에서 볼 때는 몰랐던 부분을 주인공을 통해서는 보다 심층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후유코와 하루코를 먼저 읽었고, 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볼 생각이다.

사계의 자매들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싶으니까 말이다.

모두 읽은 다음에 어느 자매가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는지 결정하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day 그린 스무디
JJ 스미스 지음, 손유나 옮김 / 살림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10-Day 그린스무디 하루 세 잔의 그린 스무디가 가져다주는 놀라운 경험

 

책은 제목 그대로다.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고 몸에 좋은 먹거리를 소개해주고 있다. 이대로만 따라한다면 10일 만에 무려 5kg 전후를 뺄 수 있다고 한다. 사실 그렇지 않아도 나이가 들면서 살이 찌고 있기에 책을 읽어볼 결심을 하였다. 그리고

요즘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웰빙 시대이다. 운동과 함께 잘 먹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해졌다. 운동과 함께 좋은 천연의 먹거리를 먹으면 건강한 심신을 얻을 수 있다. 천연의 먹거리를 찾아 먹는 요리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요즘 tv에서 요리 프로그램들이 잘 나온다.

그린스무디는 녹색 채소와 과일을 함께 갈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그린스무디를 미국 할리우드 배우들이 즐겨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유명인들이 한다고 하면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갖는다. 여러 가지 다이어트 법이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그린스무디에 관련된 이 책이 미국 아마존에서 2년간 건강분야 베스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대단한 기록이다. 그만큼 효과가 있다는 말과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린스무디가 입소문을 타고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책의 앞에는 여러 가지 이론과 설문 그리고 준비하는 자세가 적혀져 있다. 사실 이런 부분은 다이어트에 대해 제법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잇는 내용들이다. 그런데 기초적인 내용은 언제 들어도 무시할 수 없다. 기초가 탄탄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부분을 읽으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마음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다.

그린스무디는 여러 가지 채소를 사용할 수 있다.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자주 등장하는데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만의 그린스무디를 개발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그린스무디에서 잘 알려진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책을 보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을 사왔다. 물론 채소들도 나름 먹을 수 있을 만큼 구매하였다. 냉장고에 집어넣은 채소와 과일들이 다이어트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그린스무디가 몸에 좋다는 건 잘 알고 있다. 헬스클럽에 등록하여 운동도 하고 있다.

하지만 끈기를 가지고 성실하게 땀 흘려야 하는데, 꾸준함이 부족하다.

책을 읽고 그린스무디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그간 몇 번의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요요증상이 와서 실패하고는 하였다.

몸속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 그린스무디는 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런 사실이 입증이 되었다고 하는데, 개인에 잘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번에는 독한 마음을 먹고 그린스무디와 함께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비만인 사람과 보다 건강한 심신을 가꾸려는 사람들에게 읽기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까칠한 그대 1 - 내 이름은 또라이
베카 지음 / ES미디어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까칠한 그대

 

한 편의 만화를 본 느낌이다. 알아보니 웹툰으로 연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취업에 실패하고, 남자친구에게도 버림받은 여자 주인공! 그녀가 까칠한 성격의 남자를 만난다. 작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도 하지만 그런 면이 바로 만화의 재미 아닐까? 자연스러움도 좋지만 우연스런 부분도 나쁘지 않다. 다소 말이 안 된다고 할 수도 있지만 만화적인(?) 웃긴 상황들을 보면서 웃었다.

집에서 백조 생활을 하던 그녀가 까칠한 남자를 만나 먹고 살기 위해 취업을 결심한다. 취업 혹은 알바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보수가 무려 300 만원이다. 일을 결심하면서 그 보수가 조금 더 올라가기도 하는데……. 이 정도 금액이면 눈 딱 감고 취직을 결정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제목에서처럼 까칠함이 남다른 남자 주인공이다. 그의 까칠함은 집요함을 뛰어넘어 병적인 수준이다.

만화적인 부분이 많이 나온다. 여자 주인공이 파출부(?)로 남자 주인공의 집에 들어선다. 남자의 까칠함에 그녀가 힘들어 한다. 일 못 하겠다고 때려치우고 나섰다가 다시 남자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 전에 그녀는 남자와 만난 적이 있다. 악연이라고 할까? 아님 사고라고 할까? 그런데 남자는 그런 그녀를 못 알아본다. 그런데 정말 알아보지 못 하는 것일까?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있다. 잘 꾸민 여자와 꾀죄죄한 모습의 여자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지 못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놀라운 화장술로 완전히 다른 여자로 변신을 하는 분들이 있다. 그리고 거기에 옷이 날개라는 현상이 붙으면 참으로 변신이 이뤄진다.

여자는 심술덩어리 남자 때문에 갖은 고생을 한다. 그러면서 그런 남자와 소위 묘한 썸을 타게 된다. 남자는 파출부가 아닌 여자친구(?)로서 이은수에게 다가선다. 그런데 이 다가섬이 이은수에게는 기묘하게 느껴진다. 마치 망치로 맞은 느낌이라고 할까? 그녀가 혼란스러워한다.

까칠한 남자의 접근에 여자가 어지러워한다. 이것이 사랑이라고 확신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겠다. 까칠한 박민준이 흔쾌하게 사랑을 이야기하지 않고 기기묘묘(?) 하게 다가선다.

소설보다 웹툰으로 보면 더욱 재미겠다고 느낀다. 밀당과 오해 그리고 착각이 잔뜩 버무려진 만화를 떠올리면 절로 입가에 미소가 그려진다. 웹툰으로 어떻게 표현했을지 참으로 궁금해진다.

썸을 타면 변화가 일어난다. 까칠한 남자도 마지막에 변화를 보인다. 그런 까칠남의 변화에 여자가 놀라워한다. 평생 벌어지지 않을 놀라운 광경에 눈을 동그랗게 치켜뜬다. 그리고 그런 변화에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일으킨다.

저자가 책을 쓰면서 낄낄 웃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캐릭터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그로 미루어 보아 결국에는 그와 그녀가 행복해지겠다고 여긴다. 결말도 중요하지만 오해와 착각으로 이뤄지는 중간 이야기들이 나름 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