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닦는 CEO - 오직 땀으로만 불행을 지워버린 청소아줌마 이야기
임희성 지음, 박보영 정리 / 영인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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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닦는 CEO

 

흙수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불행을 지워버린 청소아줌마의 이야기는 바로 그런 점을 알려주고 있다. 단순한 요행이 아닌, 진정으로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태어날 때부터 신분을 가르고 있는 지금이다.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게 될 경우, 가난은 지긋지긋한 대물림이 될 수밖에 없다. 천형처럼 달라붙은 가난을 떨치기 위해서는 지독하게 노력하는 길이 최선이겠다.

결혼을 한 뒤,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남대문 시장으로 떠난 여인! 남대문 시장에서의 일은 편하지 않다. 중노동인 것이다. 그러나 결혼은 그녀에게 있어 축복이 아닌 불행이었다. 그리고 그 불행은 더욱 좋지 않은 결말로 이어지고 만다. 메말라가는 마음과 달리 미친 듯이 일을 하고야 만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결실을 맺는다. 주변에서 그녀의 노력을 알아봐준 것이다. 아픔을 대물림해주지 않기 위해 기를 쓴다. 절박함! 하루를 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야 밥을 먹을 수 있었다고 하니. 가난이 지독한 흙수저였던 것이다. 가난을 떨쳐낸 이야기를 알고 싶었는데, 그런 가난과 함께 안타까운 사연들에 절망하지 않고 보란 듯이 더 노력한 모습에 감탄하였다. 요즘 들어 노력하는 것보다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지 않아도 된다. 바로 본인이 그렇기 때문이다.

머리가 좋지 않고, 능력도 없으면 성공할 수 없을까? 지독하게 성실하면? 성실하면 밥을 먹고 살 수 있다. 죽을 힘을 다해 산다면? 저자처럼 자기 인생을 남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주변에서 쉬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공할 수 있는 자세가 된 사람인 것이다. 요즘 부는 가상화폐 광풍으로 흙수저를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노력으로 빛나는 삶을 쟁취한다.

청소! 남들이 하기 싫은 일이다. 더러운 걸 치우는 일은 3D 업종의 대표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런 일이기에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역발상인 셈이다. 물론 이 계통에도 경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말이다. 직업에 귀천은 없고, 땀 흘리는 일은 정직하다. 땀을 흘리면 보상을 받게 된다. 이런 진리를 직접 실천해낸다는 건 훌륭한 일이다. 안다고 해서 모두가 하는 건 아니다.

노력을 하지만 하는 일마다 성공한 건 아니다.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옷가게가 폐업을 해야 했고, 식당의 사업 실패로 무려 20억 원의 손해를 입어야만 했다. 모았던 재산의 거의 전부를 날렸다고 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겠다. 그러나 절망에 무너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집착하지 않는 성격으로 이겨냈다고 하지만 어찌 속상하지 않을까. 그녀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나아갔다. 참으로 대단하다. 작은 문제에도 속절없이 무너질 수도 있는데...

그녀는 일상에서 배운다. 그런 삶의 이야기가 책 곳곳에 녹아 있다. 그리고 앞을 향해 내달리면서 주변을 돌아본다. 계단을 닦는 CEO에는 지독하게 불행했던 여인이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였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에는 진한 사람의 향기가 있다. 멀리 있지 않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우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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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갈래 길
래티샤 콜롱바니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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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갈래 길

 

인도 불가촉천민! 달리트, 똥 치우는 여자! 인도 신분제도 카스트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이처럼 생생하게 묘사한 소설은 처음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지긋지긋하게 달라붙은 악운으로 인해 삶을 체념해야 하는가! 희망이 꺾인 채 살아가야만 하는 여아! 배움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고 했지만 그것이 주변의 압박과 시련으로 인해 쪼그라든다. 읽다 보면 안타까움으로 인해 마음에 슬픔과 안타까움이 차오른다. 주어진 길이란 무엇인가? 그 길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는다.

카스트 제도는 인도에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이런 카스트 제도를 뒷받침 하는 제도 중의 하나가 인도의 마을 회의이다. 마을 회의의 판결은 법과 같은 효력을 발휘하고 있고, 최악의 판결을 내린 이야기는 국제적인 이야깃거리가 된다. 그리고 이런 최악의 현실이 여전히 인도에서 벌어지고 있다. 현생에서 불가촉천민이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고 하는 건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일이다.

파산! 가업의 몰락! 영혼의 전복사고! 평탄한 길을 걷다가 스치는 인연에 의해 새로운 길에 접어든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삶은 사회 속에 있을 때 꽃을 피운다. 그리고 동시에 시든다. 세 갈래 길은 삶의 아픔 속에 희미한 희망이 꽃을 피우고 있다. 희미하고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희망이기에 더욱 애달프다. 그리고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이기에 가지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로펌의 주춧돌이자 기둥! 잘 나가는 변호사에게 갑작스러운 불행이 찾아온다. 귤 만한 크기의 혹! 갑작스럽게 닥쳐 온 병마! 현실을 그대로 맞이한다는 건 쉽지 않다. 진실을 외면하고 싶어 미루지만, 찌르는 듯한 통증과 피로는 점점 최종 선고를 예고한다. 은밀하게 버티려고 했지만 아픔은 드러나고, 주변에는 아픈 자를 먹어치우기 위한 상어들이 득시글거리게 된다.

차라리 태어나지 말 걸 그랬어! 아픔이 물 밀 듯이 밀려오다 보면 피폐해지고 결국 망가지고는 한다. 아무 것도 느끼고 싶지 않을 정도의 절망감! 그건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수면 아래로 잠들 듯 사라지는 길도 하나의 길이기는 하다.

그러나 세상에 태어났으니 뭐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아픈 시련이 닥쳐와도 이왕이면 열정적으로 삶을 불태우면 좋다. 이런 사실을 누구나 안다. 하지만 직접 실천하는 사람들은 극소수다.

한 올! 한 올! 줄들이 이어지고 끊어지면서 삶을 완성한다. 앞을 향해 내딛는 걸음이 어디로 갈지, 어떻게 작용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그 걸음걸이를 통해 살아있다는 충만감을 깊숙하게 느낄 수는 있다. 삶의 무게와 함께 그 진실됨을 느낄 수 있다면 입가에 진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겠다.

책은 재미있다. 그러면서도 철학적이다. 참으로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등장인물들의 고뇌가 마치 살아있는 듯 생생하게 가슴에 다가온다.

그 고뇌를 씹으면서 함께 걸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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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가 필요한 시간 - 2000년간 권력이 금지한 선구적 사상가
천웨이런 지음, 윤무학 옮김 / 378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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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가 필요한 시간

 

권력과 신분제조인 사회질서에 혁신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묵자의 사상! 춘추전국 시대에 꽃을 피웠지만 오랜 시간 사라지다시피 하였다. 그건 묵가의 사상이 지배자들에게 너무나도 위협적으로 다가섰기 때문이겠다.

묵자의 사상은 앞날을 내다본 미래의 이야기였고, 인류가 나아가는 밝은 길이기도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묵가의 사상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준다. 그래서 현대인들에게 묵자의 사상을 살펴볼 시간이 필요하다.

묵자의 사상과 생애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은 참으로 방대하다. 중국의 시대를 송두리째 압축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춘추전국시대의 백가쟁명은 지금까지 중국을 관통하고 있다. 책을 한 편 정독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중국에 대해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묵자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한다는 사상은 학업 시절 배워서 알고 있었는데, 과학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은 미처 몰랐다. 그리고 방어를 하는데 있어 탁월한 군사적 재능까지 있었다고 하니 놀랍다.

비천한 출신의 묵자는 지금껏 많은 부분이 어둠에 가려져 있어 왔다. 그 이유는 앞에서 말한 바가 있다. 그 어두운 부분은 오랜 세월이 흘러 제대로 알기가 어렵겠지만 여러 설들을 살펴본다는 것에도 재미가 있다. 이와 관련된 논쟁은 현재진행형이겠다.

공맹의 도에 대한 도전은 묵자의 혁신적인 사상과 연결되어 있다. 사상을 설파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상을 공격해야만 한다. 유토피아를 완성하려는 결말을 같지만 다가서는 방향과 길은 다르다. 묵자와 공자는 사상적인 부분에서 상대에게 창과 활을 겨누지만 감정적 측면에서는 서로의 재주를 아꼈다. 본래 같은 뿌리였기 때문이란다.

묵자의 겸애사상에는 배울 바가 많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공자에게 금수와도 같다는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말이다.

운명을 거부하라! 묵가의 가르침 가운데 하나다. 명은 유가의 근본 관념 중 하나이며, 중국의 통치 개념인 명정주의로 인해 무한한 변화가 저지됐다. 운명론은 지배계층에게 있어 너무나도 달콤해 보인다. 묵자의 사상은 혁신적이었으며, 앞날을 내다본 혜안이기도 했다. 당시 사상계에 일대 서광이었던 셈이다. 신분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던지는 사상이었기에 묻혀버렸지만 말이다.

인간다움을 지키고자 한 의인의 형상은 실리주의 및 경제학설이다. 묵자의 사상은 실천주의이며, 현실적 공리를 기반으로 삼고 있다. 경제라는 조직 위에 겸애 사회를 건설하는 것! 묵자의 사상 실천 방법이다. 겸상애, 교상리! 이 사상은 마르크스와도 연결되는 무산계급 혁명가의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묵자의 학설은 알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렵다. 묵자의 유토피아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류가 각성하고 진화를 해야 할 정도이다. 이런 부분에서 묵자는 지행합일을 실천한 위대한 실천가이다. 고행하는 승려를 닮았다고 하니 말 다 했다.

백분의 일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 느낌이다. 아니, 만 분의 일이라고 해야 할까?

오랜 시간 잃고 곱씹어봐야 할 책이다.

읽을 때마다 황홀한 맛을 전해줄 것이 틀림없다.

묵자가 필요한 시간!

인류가 존재하는 동안 묵자의 사상은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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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체이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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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체이스

 

빠른 전개! 강렬한 사건! 이야기들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갑작스럽게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 용의자! 용의자는 시시각각 좁혀오는 올가미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접 움직인다. 꼼짝없이 살인자가 될 수 있는 형국이었기에 스스로 용의점을 해결하려고 나선다. 초반부터 곧바로 치고 내달리면서 마음에 들어 했던 여인 혹은 여신을 찾으려고 한다.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여인을 찾기 위한 길! 아주 사소한 단서만을 가지고 움직인다.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라고 보면 될 정도다.

추격전! 형사가 쫓고, 용의자는 도망친다. 이런 소설들에는 아슬아슬함이 생명이다. 책은 그런 부분이 다각적인 방향에서 잘 드러나 있다. 집중해서 읽다 보면 입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진다. 빠르면서 아슬아슬한 이야기에는 흡인력이 상당하다. 높은 수준에 오른 대가의 어깨 위에 강제로 올라타서 롤러코스터를 탄다고 할까? 재미있다.

좋은 소설들에는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진짜 세상에서 살아서 숨을 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 형사 등 자기의 역할에 충실한다. 그 충실한 이야기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설원에서의 결혼식! 갤렌데 웨딩이라고 한다. 예전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런 결혼식이 지역사회 스키장에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되겠다. tv에 방영되면 큰 이슈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겠다. 이런 이유처럼, 소설 속 스키장의 활성화를 바라는 사람들도 그들만의 이유로 열정을 불태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될 때가 있다. 내면에 감춰져 있는 걸 알아보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진실을 외면했을 때 억울한 희생자들이 등장하게 된다.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말이다. 형사들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용의자를 압축하고, 그 안에서 진짜 범인을 찾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워낙 드러난 사건정보들이 용의자를 주인공으로 특정시킨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소설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현실에서도 종종 벌어진다.

세상은 각박해졌고, 스스로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 누명을 받는 것도 억울한데, 그 누명을 벗기 위해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건 참으로 안타깝다. 그렇지만 세상 모두에게 손가락질 당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소설 속 주인공처럼 행동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이건 소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실을 나름 잘 반영하고 있다. 삶은 스스로 지켜야 하고, 그러면서 스스로를 도와줄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는 법이다. 그 길 위에 신이 있다.

소설의 즐거운 재미와 함께 여러 모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책을 읽으며 설원을 달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면 정말로 즐거울까?

아직까지 인연이 닿지 않았는데, 책을 통해 인연을 가까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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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체인지 - 운명을 바꾼 그녀들의 성공습관
김정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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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체인지

 

성공한 사람들에게서는 배울 바가 참으로 많다. 꿈을 이룬 여성 ceo 7인의 사업 이야기와 독한 조언 등이 책에 실려 있다. 들으면 알만한 기업의 여성 ceo들은 성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하고 사고했을까? 간결한 진행과 함께 툭툭 치고 들어오는 조언들은 삶과 사업 등에서 인생의 가치관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무한경재 사회는 정글이다. 살아남아야 한다. 약한 자는 도태되고, 강한 사람만 남는다. 이것이 진실이다. 99 플라워 회사는 광고를 통해서 봤는데, 인상적이었다. 99플라워의 뜻도 알게 됐다. 여성 ceo의 이야기 중에 남과 다른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공감을 많이 했다. 다른 업체와 똑같이 해서는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다. 독한 마음을 먹고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간다는 건 쉽지 않다. 원한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해도 자꾸 주변에서 참견이 들어온다. 그리고 오랜 시간 공들여서 만들어낸 상품을 모방하는 경쟁업체들도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데, 미투 상품이 우리나라 상업계에는 차고도 넘쳐난다. 그녀는 약점을 강점으로 바꿨다. 여자라는 이유로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여자라서 잘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좋다! 불평을 하기 전에 스스로 가진 장점을 활용하자.

살다 보면 그냥 평소와 똑같이 행동을 하고는 한다. 그리고 지레짐작으로 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린다. 해봤는가? 아로마무역의 대표 여성 ceo는 이런 사고방식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들이 안 된다고 할 때, 가능성을 보고서 앞으로 내달렸다. 대기업의 시장 진입으로 여성 ceo은 견뎌낼 수 없었다. 기존 사업을 접기로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한동안 방황을 하기는 했지만 할 수 있는 걸 찾아냈다. 향초! 양키캔들! 우리나라에서 사업이 될 까 싶은 데, 오랜 시간 공을 들여 한국 독점 판권을 따냈다. 가능성을 보고서 천대를 받으면서도 노력한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성공한 사람들이 편한 꽃길만 걷는 건 아니다. 가시밭길 위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는 것이 대단하다. 성공을 했다고 해서 거기서 머무르지만 않는다. 작은 성공일 뿐이다. 더욱 큰 성공을 쟁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에서 제조한 물건을 해외로 수출하려고까지 한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낸다.

tv에서 자주 보던 김치 명인으로 알고 있는 분도 나온다. 맛있는 김치만 있으면 밥 한 공기 뚝딱 먹을 수 있다. 사업을 시작하고 운이 좋았다고 하는데, 노력하고 도전을 했기 때문에 획득할 수 있는 기회였다. 여자가 사업을 하면서 항상 편한 길을 걸을 수는 없다. 그렇지 않아도 여자로서 성공하기 힘든 토대가 바로 국내다. 유리천장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녀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속상한 소리를 들으면서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여장부인 것이다.

구슬아이스크림! 어렸을 때,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어디서 사는지 몰라서 발을 동동 구르던 때도 있었다. 그런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보니 더욱 정감이 갔다.

각 파트마다 여성 ceo들의 이야기와 함께 조언들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그 이야기에 푹 빠져들고, 인생에 도움이 될 조언들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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