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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콘사이스 - 경영의 난제에 답하는 사전
곽해선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서재에 한 권 쯤 비치해 두면 좋은 비즈니스콘사이스

콘사이스Concise하면 뭐가 생각나는가? 모르긴 해도 십중팔구는 영어 사전 아니겠는가? 활용빈도가 낮은 단어들은 빼고 크기와 두께를 줄여 만든 것이 콘사이스다. 나보다 한 두 세대 위의 학구열 넘치는 선배들은 영어 단어 암기 후 한 장씩 씹어 먹었다던 그 콘사이스.
비즈니스 콘사이스. 곽해선. 사전의 용도를 먼저 생각하면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전은 통독하는 책이 아니다. 공부를 빼면 할 일이 별로 없던 과거의 모범생들은 사전 한 권을 완전히 소화(?)시켰다고 하나 그건 사전의 용도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분명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사전은 모르는 단어를 찾아 보는 발췌독을 해야 한다. 지적 호기심이 넘치고 시간 마져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경우를 제외한다면.
이 책은 백개가 넘는 경제 용어들을 설명하지만 사전처럼 간략한 설명이나 혹은 단어의 풀이만 적은 책이 아니다. 예를 들면
p34. 성장 전략 : growth strategy - 횡 또는 종으로 기업의 몸체를 키우는 전략
; 기업 차원에서 조직의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전략이다. 사원을 더 채용해 조직을 키우고 조직의 가동 수준을 높이며 새로운 분야에 적극 진출해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전략 목표가 있다. 성장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는 다각화와 수직적 통합, 전략적 아웃소싱, 전략적 제휴, 합작투자(합작회사를 통한 투자), 인수·합병(M&A), 해외 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쓸 수 있다.
여기까지의 설명이라면 기존의 경제 용어 사전에서도 볼 수 있는 설명이다.
; 직접적으로 성장 전략을 실행한 고전적 사례를 해외에서 찾아보면 월마트나 맥도널드가 영업점 수를 늘리는 방식을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맥주가 진로소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성장전략을 싱행했고, STX그룹은 2001년 출범 이후 조선·기계·해운으로 다각화를 전개하는 성장 전략을 펴 그룹 확장에 성공하셨다. STX그룹은 2010년에 다각화를 통한 성장전략이 주효했다고 자체평가하고 2020년까지 10년동안 에너지, 플랜트, 건설 등 신사업 분야로 다각화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그룹의 성장전략 사례를 보여주는 설명이 곁들여진다. STX그룹을 예로 들면서 최근 사례를 보여준 것은 이 책이 지닌 장점이다. ; 조직(332쪽), 기업전략(27쪽), 다각화(36쪽), 수직적 통합(39쪽), 아웃소싱(44쪽), 전략적 제휴(48쪽), 합작회사(56쪽), 해외투자(57쪽)
그리고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들은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용어들이다.
위에서 사전은 통독하는 것이 아니라 발췌독 하는 것이라 설명했는데, 이 책은 통독할 한 가치가 있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 조금 버거울 수도 있겠으나 항목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니고 꼭 필요한 용어들을 쉽게 설명했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찾아보는 것보다 대강의 맥락이라도 미리 짚어서 사전 찾아본다고 하던 공부나 신문 읽기, 뉴스보기가 맥이 끊기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래도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다시 이 책을 펼치고.
이 책의 부록(또는 선물)이라 할 만한 것이 참 매력적이다. 두페이지에 걸쳐 소개되는 [비즈니스의 구루를 만나다]는 우리가 경제 경영을 공부하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21명의 인물들을 요약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인물들에 대한 소개와 그들의 저서, 또는 관련 서적을 소개한다. 저서나 관련 서적은 경제,경영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필독서와 같은 책들이다. 21명의 비즈니스 구루는 다음과 같다.
[비즈니스 구루를 만나다]
#01. 경영혁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게리 해멀
#02. 세계 3대 경영석학 마이클 유진 포터
#03. 빈곤계층의 집단 구매력에 주목한 경영학의 예언자 C. K. 프라할라드
#04. 포지셔닝 개념을 대중화시킨 마케팅전략 전문가 잭 트라우트
#05.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06. CEO가 ‘창조적 파괴자’가 될 것을 주장한 톰 피터스
#07. 현대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 코틀러
#08. 공룡기업 GE를 고효율 기업으로 바꾼 경영의 신 잭 웰치
#09. IT업계의 거인 빌 게이츠
#10.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
#11. 애플사를 움직이는 혁신의 CEO 스티브 잡스
#12. 글로벌 경제위기를 예측한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13. 40여 년간 연평균 수익률 20%의 투자귀재 워런 버핏
#14.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
#15. 정보화 사회를 예측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16. 월가의 비관론자 마크 파버
#17. 정보경제학의 실질적인 창시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18. 성공하는 기업을 분석한 베스트셀러 작가 짐 콜린스
#19. 전 지구적 과제 설명에 탁월한 저널리스트 토머스 L. 프리드먼
#20. 케인즈 이래 가장 글을 잘 쓰는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21.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금융위기의 본질을 연구한 하이먼 P. 민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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