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페 일기 -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다카페 일기 1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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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럽 모든 00아빠들의 꿈 - 다카페일기

 

 

10여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디카열풍이 지금은 너도 나도 DSLR이다. 캐논은 밥 하는 것만큼 요리하는 것만큼 사진이 쉽다고 광고할 정도다. SLR의 다양한 기능을 생각하면 쉬운 카메라는 아니다. 그러나 비싼 돈 들여서 AUTO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사는 이유 중 하나는 그냥 쉽게 찍어라고 투자하는 거다.(물론 AUTO기능을 극복하는 건 밥 짓는 것만큼 쉽다) 

 

제목을 [사진클럽 모든 00아빠들의 꿈]이라고 붙였다. 디카동호회에 가장 많은 닉네임이 "00아빠"다. 엄마들이 많은 클럽에 제일 많은 닉네임이 "00맘"인 것 처럼. 아주 오래 전 비싼 카메라는 결혼식이나 졸업식 등에만 쓰이던 일명 "장농카메라"다. 그렇지만 지금은 지근거리에 두고, 또는 항상 휴대하면서 일상을 기록하는 도구다.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 하지만 그래도 백만원씩은 줘야 기본은 갖출 수 있는 카메라를 00아빠들은 어떤 변명을 대고 허락 받았을까?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이쁘게 남겨줘야 하지 않겠냐" 이거다. 자식이면 만사 형통이다.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더 이쁘게 담을려면 아웃포커싱이 잘 되는 조금 굵직한 카메라가 필요하고, 실내에서 사용하려면 렌즈가 조금 밝은 단렌즈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아마 이렇게 00맘을 설득했을거다. 필자가 고등학교 때 비디오 살 때 아버지한테 교육방송(EBS)녹화 하려면 비디오가 필요하다고. 실제로 교육방송 녹화라는 구실은 효과가 있었다.

 

 

 





 

다카페 일기1

 

사진 클럽 모든 아빠들의 꿈이 이 책에 있다. 가족의 일상을 꾸밈없이 담담하게 기록하는 거.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낫코여사(아내)는 시도 때도 없이 이 책을 펼쳐 보고는 웃고 그런다. 고등학교 때 슬램덩크 본 거 또 보고  볼 때 마다 웃던 친구들이 생각날 정도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고 볼 때마다 행복해진다.

 

 

 



 

 

책 뒤표지인데 '일본 블로그 대상 2006'이다. 하루 방문객 7만명. 블로그에 있는 내용들을 책으로 엮었다. 책의 부제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이라는 말이 가슴에 콕 콕 박힌다.

 

 

 



 

 

다섯 식구 이야기다. 아내 다짱보다 더 섬세하고 꼼꼼한 아빠 '모리퐁'. 다양한 취미를 가졌고 그에 따른 지름신도 영접하고 있는 마음 따뜻한 아빠. 사진 한장과 짧은 글 하나가 많은 이들을 웃음짓게 한다.

 

 

 



 

 

아빠 '모리퐁'보다 더 씩씩한 격투기 매니아 '다짱'.

 

 

 



 

 

딸 '바다'. '하늘'이 누나. 1권 앞부분에는 혼자 등장하지만 동생이 태어난 걸 누구보다 기뻐한다. 참 착하게 생겼다.

 

 

 



 

 

아들 '하늘'이. 사고풍치. 잘 먹고, 잘 놀고, 잘 우는 규수 남자. 표정에서 장난기가 묻어난다.

 

 

 



 

 

애견 와쿠친. 행복한 가족의 또 한 명의 식구.

 

 

 

 

 



 

 

이 책의 매력이 평범한 일상을 담담하게 기록했다는 거다. 과장하거나 꾸미려고 했다면 많은 이들한테 공감을 얻기 어려웠을 거다. 일일이 기록하지 않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충분히 있을법한 일들이고, 이 책을 읽은 이들이 '우리도 그랬어'라며 미소짓게 만드는 힘,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이 책에 대해 쓰려고 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긴 말이 뭐가 필요하냐? 그냥 읽어 보시라. 그럼 기분 좋아지고 행복한 가족을 보면서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라고. 그래도 책 소개하면서 그렇게 하면 일종의 직무유기라고 할까? 이 책의 매력에 빠져 봅시다.

 

 

 



 

 

2006년 9월 10일 (일)

바다가 넘어졌다.

 

그래서 반창고를 붙였다는 이야긴데...

여기서 끝나면 그냥 그런 이야기다.

 

 

 



 

 

2006년 9월 10일 (일)

하늘이는 넘어지지 않앗다.(흉내 내기)

 

이 책의 매력은 이런거다. 아이 둘 키우는 집이라면 있을법한, 형이나 누나 따라 하는 거.

이런 것들이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일일이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도 그랬어'라고.

 

 

 



 

 

2003년 11월 29일 (토)

균형 감각이 뛰어난 것은 인정하지만, 제발 점퍼는 좀 똑바로 입었으면.

늘 이렇다.

 

 

 



 

 

2009년 4월 9일 (금)

"모리퐁, 진짜로 엄청난 재주 보여줄께!" 하고 보여준 엄청난 재주.

정말로 엄청났다.

 

2004년 4월 9일 (금)

엄청난 재주를 보여준 뒤, 방심한 바다.

 

열 번도 더 본 사진인데 또 다시 나는 '뻥' 터졌다.

 

 

 



 

 

자세 좋고.

 

 

 



 

 

2005년 12월 3일 (토)

오늘의 있을 수 없는 일. 쌀 튀밥이 코로 들어갔다.(실화임)

 

내가 이 글을 쓰면서 '우리도 그랬어'라는 표현을 썼지만 모리퐁은 '오늘의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2006년 2월 20일 (월)

다들 축 늘어진 아침.

 

이런게 사람사는 모습이지. 암. 그렇고 말고.^^

 

한 100번 쯤 봐도 질리지 않는 책이다.

 

1권 말고 2권도 있다. 1권은 작년 1월에 나왔고 2권은 작년말에 나왔다.

조금 더 자란 바다와 하늘을 2권에서 만나보자.

 

http://www.dacafe.cc

 

 

 

* 부작용 주의 : 아내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가는 카메라 박살 날 수도 있다. 아이 사진 이쁘게 찍어 준다고 구입 한 카메라로 모터쇼 레이싱걸 찍으러 댕기는 모습에 열불난 아내. 조금 진정이 되면 카메라 팔아라고 할지도. 그건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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