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MD 서재에 올라온 글을 읽다 제목에 꽂혔다.
'진로가 아니라 꿈이 필요한 시대, 사회과학과 외도하자'
나는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학자들 이름을 기억하며 죽어라 공부하는 건 쉽지 않을 거 같았다.
사실 명확하게 내 진로를 결정한 것도 없었고, 반드시 이걸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없었다.
고3때 어떤 선생님의 부당한 처사에 반발하며 썩은 걸 고치기 위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수시전형으로 정치외교과를 선택하고 한학기 공부를 했다.
정외과가 체질에 맞는지도 잘 모르겠고, 미래의 진로조차도 불투명하지만...
'꿈이 필요한 시대, 사회과학과 외도하자'는 말이나
'책 읽는 사람들의 시대가 왔다'는 말에 공감하며 동참해보고자 리스트를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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